산업부, 미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민관 합동 대응체계 가동
산업부, 미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민관 합동 대응체계 가동
기업경영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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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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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서울 무역협회에서 ‘미 신행정부 출범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첫 정책 발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산업부 1차관과 통상교섭본부장, 경제단체, 주요 업종별 협회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발표한 ‘미국 우선 통상정책 행정명령’이 한국 산업에 미칠 영향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무역적자 조사, 기존 무역협정 재검토, 전기차 우대조치 철폐, 에너지 정책 변화 등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사안들이 논의됐다.
안덕근 장관은 “미국의 정책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기 위해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을 포함한 실무 대표단을 급파할 것”이라며,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우려 요인에 대응하고, 기회 요인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미국 측과 소통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입장을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조치가 한국 기업의 수출과 글로벌 공급망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협의와 지원을 요청했다. 민간 차원에서도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아웃리치 활동을 확대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발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필요한 지원책을 신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무역협회와 대한상의 부회장을 비롯해 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등 주요 업종별 협회 대표 11명이 참석해 각 업계의 의견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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