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동향] 고용 둔화·경기 하방압력 증가…정부, 경제 안정화 총력

기업경영인신문 승인 2025.01.20 13:59 의견 0

기획재정부가 17일 발표한 '2025년 1월 최근 경제동향'에 따르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경제심리 위축으로 고용이 둔화되고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2804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 2000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3.8%로 0.5%p 상승했다. 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기재부가 발표한 1월 경제동향에서 취업자 감소·실업률 상승에도 수출 호조를 보였으나,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기 하방압력 증가에 대응해 경제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사진=픽사베이]


수출은 12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한 613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해 연간 최대치를 경신했다. 무역수지는 64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연간으로는 515억 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산업별로는 11월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0.7% 감소했으며, 서비스업 생산도 0.2% 감소했다. 제조업 가동률은 71.8%로 전월 대비 0.5%p 하락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12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07% 하락한 반면,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

글로벌 경제는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정학적 위험과 통상환경 변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은 고용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트럼프 신정부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방위험이 존재하며, 중국은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컨트롤타워로 하여 관계기관과 공조해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신속히 추진하고 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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