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서 전략 모델 '시로스' 양산 돌입한다
1만여 대 사전계약 기록…다음 달 본격 판매
아태·중남미·아중동 등 글로벌 시장 확대 계획
기업경영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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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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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인도 공장에서 새로운 글로벌 전략 모델 '시로스(Syros)' 양산을 시작했다.
기아는 16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현지 공장에서 송호성 사장과 이태훈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이광구 인도권역본부장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콤팩트 SUV '시로스' 양산 기념식을 가졌다.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을 딴 시로스는 지난해 12월 인도에서 처음 공개됐다. 기아는 인도 시장 맞춤형 차량을 위해 현지 시장 분석을 거쳐 개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심형 SUV인 시로스는 대담한 디자인과 첨단 사양을 갖췄다. 특히 뒷좌석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 통풍 시트를 적용하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탑재해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시로스는 사전계약에서 1만 258대를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입증했다. 기아는 다음 달 1일 인도 시장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하고, 이후 아시아태평양과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시로스는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첨단 사양과 편안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라며 "이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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