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3일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구직 활동에 나서는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제조업 등 인력 부족 업종의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기존에는 ‘취업 애로 청년’을 채용한 중소기업 사업주만 지원 대상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에 취업한 청년이 18개월 이상 장기근속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다.

빈일자리 업종에는 제조업, 조선업, 뿌리산업, 보건복지업, 해운업, 수산업 등 총 10개 업종이 포함된다.

지원 내용으로는 청년 1인당 월 60만 원씩 최대 1년간, 기업에 총 720만 원이 지원된다. 또한, 18개월 이상 근속한 청년에게는 최대 480만 원이 직접 지원된다.

2025년 지원 대상 청년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고용24’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4년 지원 대상 청년을 채용한 기업도 채용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지원이 가능하다. 청년은 18개월 근속이 완료된 다음 날부터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홍경의 청년고용정책관은 “최근 노동시장에서 청년들의 구직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이 많은 청년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함에 따라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고용 촉진에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는 채용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중장년 세대와 청년 세대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일자리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해 18개월 이상 근속 청년과 채용 기업 대상, 최대 1,200만 원 지원을 확대한다. [자료=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가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으로 청년 취업과 빈일자리 업종 인력난 해소를 추진한다. [자료=고용노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