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휠체어농구연맹이 주최하는 ‘2025 케이더블유비엘(KWBL) 휠체어농구리그’가 오는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막식을 열고, 12월 4일까지 약 6개월간의 대장정을 이어간다.


‘휠체어농구리그’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며 국내 장애인 정규 스포츠 리그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장애인 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다.

‘2025 휠체어농구리그’ 포스터.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이번 리그에는 고양홀트, 대구광역시청, 무궁화전자, 제주특별자치도, 춘천타이거즈, 코웨이블루휠스 등 총 6개 구단이 참가한다. 전국 7개 체육관에서 정규리그 45개 경기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개막식에는 문체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농구협회, 6개 구단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한다. 개막경기로는 전년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코웨이블루휠스와 정규리그 2위였던 춘천타이거즈가 맞붙는다. 특히 일성여자중고등학교 학생 1,000여 명이 응원단으로 참여해 열기를 더한다. 경기 중간에는 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현장 행사도 진행된다.

모든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개막경기를 포함한 전 경기는 유튜브 채널 ‘한국휠체어농구연맹 티브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리그와 관련한 더 자세한 일정과 소식은 한국휠체어농구연맹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담당자는 “대회 표어 ‘희망, 열정 그리고 도전’처럼 선수들이 희망과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의 과정을 겪으며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종목별 리그를 확대하고 실업팀 창단을 지원해 장애인 스포츠의 체계적 발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