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군산에 1168억원 투자 엔진·배터리 사업 키운다
전북도·군산시 등과 엔진 공장 구축 MOU 체결, HD 현대 편입 후 최대 규모 투자
방산‧발전용 엔진 사업 확장 및 전동화 시장 선점 위한 투자 결정
2035년까지 엔진 사업 누적 매출 4조5000억원 성장 계획
기업경영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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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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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가 엔진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북 군산에 1168억 원을 투자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6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전북도, 군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엔진 및 배터리팩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박종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군산 사업장 내 6만2700㎡ 부지에 방산·초대형 발전용 엔진 공장과 배터리 패키징 공장을 신축하고, 2027년 말까지 양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은 2026년 하반기부터 K2 전차용 방산 엔진, 초대형 발전기용 엔진, 상용차 및 산업용 배터리팩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군산 공장은 연간 전차용 방산 엔진 120대, 최대 3메가와트(MW)급 발전용 엔진 1250대, 전기버스 약 3000대 분량에 해당하는 88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배터리팩 생산이 가능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투자로 군산에 기존 건설기계 생산시설과 더불어 엔진·배터리팩 생산시설을 추가 구축하며 전동화 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군산공장은 폴란드와 튀르키예 수출용 전차 엔진 및 추가 방산 엔진 수주 물량을 담당하며, 기존 인천공장에서 생산하던 중소형 엔진과 군산에서 생산할 초대형 엔진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은 “이번 투자는 엔진사업의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결정”이라며 “향후 10년간 누적 4조5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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