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 2025에 ‘C랩 전시관’ 운영 AI 분야 혁신 스타트업 선보인다
C랩 스타트업 15개사, CES 2025에서 혁신 기술 공개
기업경영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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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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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육성한 C랩 스타트업 15개사가 2025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해, 혁신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이번 CES 2025에 참여하는 C랩 스타트업은 △삼성전자가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 12개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 2개 △C랩 인사이드에서 독립한 스핀오프 1개로 구성됐다. 이들은 AI, IoT, 디지털 헬스, 로봇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한다.
C랩 아웃사이드: AI 기반 솔루션 6개, 디지털 헬스 3개, IoT 2개, 로봇 1개 스타트업이 참가하며, 특히 대구와 광주 지역 스타트업 4개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 스타트업의 성공은 삼성전자가 지역 창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2023년부터 수도권 외 지역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한 성과로 평가된다.
C랩 인사이드: 자율주행 골프 트롤리 ‘그린팔로우’와 모듈형 로봇 플랫폼 ‘모듈로’ 두 개 과제를 공개하며, 혁신성과 글로벌 시장성을 검증받는다.
C랩 스핀오프: AI 기반 온라인 시험 관리·감독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딘트’가 참가해 독립 이후 첫 CES 무대를 장식한다.
참가 스타트업 중 12개가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핀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은 고스트패스가 수상했으며, AI, XR, 디지털 헬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마인스페이스, 딥파인, 퀘스터 등 스타트업이 혁신상을 받았다. 이들 혁신 제품은 CES 기간 중 별도로 전시된다.
CES 2025에 참가하는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투자자와 바이어, 유통 관계자들을 만나며 해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들에게 사업 지원금, 전용 업무공간, 맞춤형 컨설팅, 그리고 사업부와의 협력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전필규 부사장은 “CES는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중요한 기회”라며, “C랩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운영해왔으며, 2018년부터 외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창업 생태계를 확장해왔다. 현재까지 총 912개(사내 406개, 사외 506개) 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으며, 이들 중 많은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CES 2025는 C랩이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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