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다양한 맛을 우리의 품으로 - 엔제이 조천석 대표

김유진 기자 승인 2024.12.10 05:09 의견 0
조천석 대표 - 촬영 김유진 기자


해외여행 인구가 많아지면서 해외에서 그 나라의 음식은 물론 간식까지 맛보는 경험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즐거운 여행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와 일상으로 녹아들었지만 자꾸만 생각나는 달고 짭조름한 간식의 맛은 결코 잊을 수가 없다. 다시 여행을 가는 것은 여의치 않고 먹고 싶은 마음을 없애기는 힘들다. 이런 이들을 위해 소개하고 싶은 회사가 있다. 식품전문 유통회사로 대한민국에 세계의 다양한 먹거리를 소개하고 있는 ㈜엔제이의 조천석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창업 동기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살아가다 하루 아침에 집안 사정이 어렵게 되었다.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어려운 마음을 하소연할 여유조차 없었다.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군대를 제대한 후 형이 하던 일을 도와 창고에서 물건을 나르는 일을 했다. 무거운 통조림과 식재료를 옮기는 일을 하다 가볍고 가치가 높은 외국 과자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이것을 수입해서 유통하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을 통해서 수입을 했는데, 직접 수입을 하면 더 다양하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과자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본격적으로 이 분야에 뛰어들게 되었다.

제품 사진


주력하고 있는 사업분야

처음 일을 시작할 때부터 맛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일본 제품이 인기가 있었을 때는 일본 과자를 주로 수입했고, 유럽 제품이 인기가 있었을 땐 유럽 과자를 주로 소개했다. 하지만 시시때때로 변하는 것이 스낵 트렌드이다. 요즘은 초콜릿, 젤리, 캔디가 사람들에게 많이 팔려 다양한 제품을 들여와 소개하고 있다. 초콜릿이 인기가 많을 땐 젤리나 사탕의 인기가 조금 줄어들고 젤리가 인기 있을 땐 초콜릿의 인기가 조금 줄어들지만 꾸준하게 팔리기 때문에 이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강점

한국 사람들은 맛에 대한 철학이 굉장히 확고하다. 먹방이라는 컨텐츠도 계속 유행하고 있는 것을 보면 먹거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자도 마찬가지다. 절대 수준이 낮아지지 않는다. 계속 고급화되고 있고 더 다양한 것을 먹기를 원한다. 그렇기에 잘 나가는 스낵이 있다고 해서 그것만을 계속 고집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수입해서 고객들이 즐겨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 회사가 가진 큰 강점이다.

유통 경로와 주요 판매처

처음에는 일부 백화점에서만 제품을 판매했다. 수입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가면서 이제는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같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세븐일레븐, 마켓컬리, 쿠팡과 같은 이커머스에 주요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자사 온라인 몰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선물용세트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판매량이 점점 늘고 있다.

최근에 이룬 성과

일본 여행이 붐이 일면서 사람들이 일본에 많이 다녀왔다. 동시에 일본 과자의 인기가 동반 상승했다. 일본 과자의 품질이 좋은 것은 물론이고 패키지 디자인도 고급스러워 인기가 많다. 수요를 맞추려고 공급을 계속 늘이려고 잠도 부족할 정도로 일만 했다. 육체적으로 정말 힘들었지만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아 기분이 좋다.

경영철학

음식만 문화가 되는 것이 아니다. 과자 또한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한다. 우리만의 과자를 만들어 외국에 소개하고 외국의 것을 우리나라에 소개하는 과자 외교관이라는 사명으로 일에 임하고 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최저가로 세계를 맛보게 하고 싶다.

양산 본사 전경


향후 목표와 그에 따른 계획

다양한 스낵들을 수입해서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소개하는 것도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우리의 스낵을 해외에 알리는 것도 하나의 사명이라 생각한다. 한류의 인기와 더불어 K- 제품들이 외국에서 정말 인기가 많다.

한류 열풍이 더해 가는 이 시기가 ㈜엔제이만의 브랜드를 키울 더할 나위 없는 최적의 시기가 아닌가 싶다.

우리도 우리만의 상품을 개발해 대한민국 국민들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맛있는 스낵을 맛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를 위해 한국에 제조공장을 준비 중이다. 제조업소 허가를 득한 후 건물 준공은 완료된 상태이다. 이 곳에서 맛있는 스낵을 생산해 내년쯤 대중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랑고드사(고급쿠키)와 마카롱, 코코넛 쿠키를 기반으로 한 샌드쿠키를 만들려고 한다. 아주 기대가 크다.

새로운 신제품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소개하고 외국의 새로운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아주 맛있는 과자를 드실 수 있게 하겠다.

또한 동종 업계와 소비자들에게 ㈜엔제이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싶다. 스낵 패키지에 대한 디자인도 열심히 연구에 누구나 손이 가게끔 예쁘게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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