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예방 의료 전문 세탁업체 – 모든크린 박동재 대표
김유진 기자
승인
2024.11.2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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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건강검진이나 진료, 입원 등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환자복을 입어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병원을 드나드는 환자들이 셀 수 없이 많은데 항상 깨끗한 환자복이 준비되어 있는 것을 보고 있으면 누가 이렇게 깨끗하게 세탁을 할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의료 세탁물은 아무나 할 수 없는. 허가 받은 업체만이 취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안 순간 이런 새로운 분야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여기 의료세탁 분야에서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 있다. 자신의 일에 사명을 가지고 임한다는 모든크린의 박동재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간단한 소개와 창업 동기
일반 회사에서 13년동안 영업관련 파트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어느날 병원에 방문했는데 우연히도 의료세탁물을 수거하는 걸 목격했다. 많은 양의 세탁물을 옮기는 직원을 보고 참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그 사람이 일하는 모습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의료세탁 분야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알아봤는데 전국에 100곳이 채 되지 않는 업체들이 있었다. 이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모든크린이라는 회사를 세우고 5년째 이어나가고 있다.
의료세탁업은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다. 감염문제나 폐수처리에 대한 까다로움이 있어 허가가 쉽게 나지 않는다. 시스템을 갖춰 지자체의 6개 과에 허가를 받아야 회사를 운영할 수 있고 저를 비롯한 회사 구성원들은 감염 교육을 꼭 이수해야만 한다.
주된 비즈니스 영역
의료전문 세탁을 하고 있는데 베개, 이불 및 패드를 포함한 침구류, 환자복, 병원 수술포, 내시경복, 의사 및 간호사의 수술복, 의료봉사자들의 가운 등 의료기간에서 사용하는 모든 세탁물을 취급하고 있다.
병의료기관을 전문으로 하게 된 이유
길을 지나가다 볼 수 있는 동네 의원부터 종합병원의 세탁물을 취급하는데 3차 병원들과 달리 작은 의원들과 종합병원들은 세탁물이 아주 많지 않아 자주 들려 세탁물을 수거할 수 있다. 의료 세탁물의 특성상 빠른 시일 내에 세탁을 해야 오염이 빨리 빠지고 세척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3차 병원의 의료 세탁물은 양이 많아서 취급하려면 한꺼번에 많은 양을 빠른시간 안에 처리해야 하는데 작업을 하다 보면 분실이나 로스가 많이 생긴다. 적은 양이라도 완벽하고 깨끗하게 세탁해서 납품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병의료기관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서비스의 경쟁력
1톤짜리 스팀전용 보일러를 사용해서 세탁을 하는데 의료세탁을 하는 업체라면 꼭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5평 정도 자리를 차지하고 비용도 비싸지만 설비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또한 배치식 세탁기로 병원별로, 종류별로 세탁해 세탁물들이 섞이지 않게 한다. 세제를 oem방식으로 사용하는데 화공약품 대신 효소양이 많은 세제 사용함으로써 강력한 세정력을 더한다. 또한 수도권에 가까운 광주에 위치해서 인력난이 적다. 외국인 고용을 낮추고 한글을 읽고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시니어 분들과 장애인들을 고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작업 공정의 과정
오염지역이라고 불리우는 곳에서 소독을 먼저 진행한다. 그 다음 분류를 하고 세탁을 진행한다. 법적 강제성은 없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방법으로 초록색 수술포와 흰색 가운을 분리해서 세탁을 하는데 60도 이상의 온도에서 세탁을 한다. 스팀전용 보일러가 갖춘 설비를 갖추었는데 이 설비의 비용이 꽤 비싸다. 이 1톤짜리 보일러 2개의 설비로 깨끗하게 세탁하고 나서 출고하는데 이 지역을 청결지역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잘 포장해 옮겨져 병원으로 배송된다.
목표와 그에 따른 계획
장기적인 목표는 자동화, 세분화로 세탁 시장을 이루는 게 목표다. 앞으로 5년 이내에 대학병원만을 전담하는 세탁공장을 세우는 구상을 다 마쳤다. 이룰 발판삼아 의료 세탁업계에서 1위로 우뚝 서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대표님의 가치관
의료 세탁업이 쉬운 일은 아니다. 비록 몸이 고될 수는 있지만 아픈 사람들을 위해 한 켠에서 도움이 되는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세탁의 자동화를 이루어 많은 젊은 사람부터 시니어분들이 안전하면서도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싶다.
같이 일하는 직원분들이 나에게는 아주 큰 자산이다. 손주를 보실 정도로 나이 많으신 직원분들이 많으신데 건강을 지키면서 계속 오랫동안 함께 일했으면 좋겠다.
인터뷰를 마치며
뉴스에서 많이 나오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나이드신 어르신분들이 설 자리가 많이 없다. 그 분들의 보면 나의 20년 뒤 모습이다. 그런 어르신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릴 많이 창출하고 기회를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화합할 수 있고 사회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고 회사를 키워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사회발전에 일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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