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가 만드는 가치’ 커피부터 건강식품까지 아우르는 경쟁력 – 희망그린식품 조성진 대표

김유진 기자 승인 2024.10.13 08:22 의견 0

조성진 대표 - 출처 김유진 기자


디지털 혁명이 가속화됨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판매 채널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기업들은 소비자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피드백을 반영하여 제품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기회를 얻고 있다. 특히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과 ODM(제조자 개발 생산) 분야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더욱 두드러지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새로운 동향을 이끌고 있다.

글로벌 산업 생태계는 소비자의 요구와 기술 혁신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제조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OEM과 ODM 방식의 상호 연관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들이 더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이 가운데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 희망그린식품 조성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희망그린식품의 창업 동기와 배경은 무엇인지

저는 1983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종합상사에서 14년간 식품사업부에서 무역 업무를 담당하였다. 이후 1996년에는 개인 무역 회사를 설립하였고, 처음에는 중개업으로 시작한 뒤 점차 물건을 사고 팔게 되었다. 결국 제조업에 도전하고 싶다는 욕구가 커져 2009년에 희망그린마을이라는 사회적기업으로 사업을 시작하였다. 초기에는 커피 믹스를 생산했으며,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성장 흐름에 맞춰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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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희망그린식품의 주요 비즈니스 영역과 상품은

주로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과 ODM(제조자 개발 생산)을 통해 운영된다. 자체 브랜드는 없지만, 유명 브랜드와 협력하여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력 상품으로는 커피 믹스와 단백질 음료가 있으며, 최근 기능성 커피와 스포츠 음료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허쉬 핫초코와 일리 커피 등의 제품을 OEM으로 제조하고 있다.

향후 희망그린식품의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향후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유럽 및 중동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며, 태국에서의 전시회(2024 VITA FOODS) 참가를 시작으로 더 많은 전시회에 참가해 새로운 바이어를 찾고자 한다.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서 희망그린식품만의 차별화된 점은 무엇인지

저희는 기업부설 연구소를 운영하여 고객의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하고 있다. 고객의 요구에 대한 대응 속도가 빠르고, 새로운 트렌드를 즉시 반영하여 제품을 개발하는 능력이 강점이다. 또한 서울 본사의 무역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고객사에게 먼저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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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만의 철학이나 경영 스타일은 무엇인지

직원들과의 믿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어떤 성과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저희는 직원들과 성과를 나누고, 협력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도할 때 전폭적으로 지지하여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있다.

현재 중소기업 운영에 있어 어려움이나 정부 정책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현재 중소기업 운영의 어려움은 인력 확보와 직원 관리에 있다. 특히 한국의 인건비 및 최저임금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법적 규제의 틀에서 더욱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해결되고 유지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해외 진출에 대한 생각은

일본을 포함한 다양한 해외 시장에 대한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참가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나라와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수출을 통해 국내 시장 외에 새로운 캐시 카우를 창출하는 방안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시장 규모가 작고 이미 포화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도 공략함으로써 매출 측면에서 리스크 관리해야 한다. 불닭볶음면, 냉동김밥과 같은 최근의 K-푸드 트렌드는 국내 식품이 해외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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