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위한 아이템, 취향을 담다… 소비자 니즈 담은 텀블러 제작 -㈜가온리빙 방해화 대표
김유진 기자
승인
2024.10.01 14:39 | 최종 수정 2024.10.01 14:40
의견
0
환경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 운동, 일상 생활에서 다양하게 쓰이는 텀블러 사용자가 늘면서 여러가지 기능이 접목된 제품도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개성 있는 디자인 역시 중시되고 있는 추세다.
㈜가온리빙(이하 가온리빙)은 텀블러 전문 기업으로 주력 상품인 텀블러를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며 고품질의 제품을 출시하고, 최근에는 소비자 니즈에 맞는 디자인에 집중한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환경 보호는 물론 소비자의 편리함과 취향이 함께 담긴 텀블러 제작 전문 기업 가온리빙의 방해화 대표를 만났다.
창업 동기는
우리나라 여성으로서 경력 단절을 두려워하고 있는 때에 그럼에도 뭔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그래서 아이를 케어하는 동시에 조그마하게 사업을 시작하게 됐고 지금까지 확장할 수 있었다. 당시에는 돌답례품 시장이 굉장히 흥했는데 가장 많이 팔렸던 게 머그컵이다. 근데 머그컵이 가지고 있는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것이 텀블러였고, 처음에는 경쟁력 있는 가격대에 맞는 플라스틱 재질의 제품을 판매하다가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어 스탠 재질의 기능성 텀블러를 제작하게 됐다.
제품의 경쟁력은 텀블러라는 제품이 용도에 따라 차가운 음료, 뜨거운 음료 등을 담다 보니 기능적인 부분에 많이 치중됐다. 하지만 텀블러 시장이 커지면서 기술이 보편화 되다 보니 어떤 브랜드든지 기능에 대한 차이는 크게 없는 현상이 나타났다. 아무리 빅브랜드라고 할지라도 보온이나 보냉의 기술력에서는 비슷하다.
그렇기 때문에 품질과 함께 디자인적인 요소를 고려해 제작하고 있는데 텀블러라는 제품이 소비자의 삶에 많이 들어와 있는 만큼 패션 액세서리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플라스틱이나 종이컵 사용을 자제하는 과정 속에서 소비자들이 지루하지 않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텀블러 제작 시 중요한 요소는
가온리빙의 TUMS 브랜드 자체가 한국에서 만들어졌고 한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제품 출시 전에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우리가 제작한 텀블러가 얼마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향에 맞을 지 사용 편리성 등을 계속 검토한 후 이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 기본이라고 여겨지는 밀폐에 대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또 식탁에 긁히는 소리에 굉장히 예민한 부분도 고려해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는다. 이외에도 미세한 마감 차이, 손잡이 재질, 위치 등 디테일한 부분들을 모두 고려해 제품을 제작한다.
차별화된 제품이 있다면
스파클링 텀블러다. 조금 생소한 분야지만 탄산음료의 신선도를 유지해주는 제품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제품 독점권을 가지고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단계다.
디자인 연구 개발
자체 디자인 연구소를 따로 보유하고 있다. 디자이너 분들을 직접 고용해 제품에 관련된 컬러 트렌드를 파악하고, 해마다 발표되는 올해의 컬러 등을 예의주시해서 모니터링 하거나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는 컬러들을 연구한다. 해마다 트렌드 컬러를 적용한 리미티드 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노력을 쏟고 있다.
앞으로 새롭게 선보일 제품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앞서 언급했듯 텀블러의 패션 액세서리 접목화다. 이외에 중점을 두고 있는 영역은 대용량 제품이다. 최근 미국이나 유럽 쪽에서 대용량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 아웃도어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패션 텀블러를 출시하면서 무신사나 W컨셉 등 다양한 패션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가격대가 높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반응이 좋았고, 과거 주 소비자 연령층이 30~50대였다면 지금은 더 젊은 소비층까지 공략하면서 범위가 넓어졌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한국을 대표하는 텀블러 전문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1차적인 목표다. 그리고 더 나아간다면 디테일한 디자인과 품질을 통해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저작권자 ⓒ 기업경영인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