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제조 전문기업 주네브케이의 곽영주 대표는 동대문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메이드인코리아 제품을 고집하며 자체브랜드 ‘리쥬네브’와 ‘리쥬네브케이’를 통해 트렌디한 디자인의 가방을 선보이며, 글로벌브랜드와 OEM, ODM 생산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피너츠, 디즈니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캐릭터 제품도 제작하는 주네브케이는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국내 생산을 통해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주네브케이의 곽영주 대표를 만났다.

신뢰성과 협동심을 핵심 가치로 두고, 구성원들과의 꾸준한 소통으로 주네브케이를 이끄는 곽영주 대표. [사진=기업경영인신문]


간단한 자기소개 및 창업 동기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동대문 도매 시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야간시장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상인들의 모습과 활기찬 시장의 분위기는 깊은 인상을 주었고, 직업으로 삼고 싶은 열망이 생겼다.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경험하면서 느낀 흥미와 즐거움은 창업을 결심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주요 비즈니스 영역

자체브랜드인 리쥬네브(LE-JUNEV)와 리쥬네브케이(LE-JUNEV K)를 통해 트렌디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다양한 스타일의 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유명 패션 브랜드, 글로벌 브랜드와 협력하여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방식의 가방 제작도 진행하고 있다. 피너츠, 디즈니(Disney)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바탕으로 디즈니 캐릭터 제품을 개발·판매 중이며, 다양한 캐릭터 및 IP를 활용한 가방과 액세서리 등 라이선스 제품도 제작하여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주네브케이는 데일리백부터 트렌디한 디자인까지 다양한 상품군으로 고객의 선택지를 넓힌다. [사진=주네브케이]


온라인 및 오프라인 유통

리쥬네브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와 기업 간 거래인 B2B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특히 디자이너 브랜드로부터 많은 제작 의뢰를 받으며, 특정 콘셉트에 국한되지 않고 시장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가방을 제작하고 있다. 리쥬네브케이는 현재 사업이 보류 중이나, 과거 악어가죽을 활용한 가방을 선보였었다. 20대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리쥬네브케이의 자체브랜드 ‘AOAO’는 세련된 제품군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판매 채널로는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무신사, 29cm, 더블유컨셉,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11번가 등 국내외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 있으며, 국내 백화점, 면세점,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글로벌 유통망까지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주네브케이만의 경쟁력

자체브랜드인 리쥬네브와 리쥬네브케이의 운영과 더불어 OEM, ODM 생산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브랜드와 제조업을 동시에 운영하며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주요 패션 브랜드 및 글로벌기업과 협업을 통해 맞춤형 가방을 제작하고 있으며, ODM 방식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있다. 데일리백부터 포멀한 스타일까지 트렌디하고 실용적인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20~30대 젊은 층과 직장인, 여성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고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여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피너츠, 디즈니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캐릭터 가방과 액세서리 제품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해외 바이어로부터 지속적인 협업 제안을 받고 있다.

디즈니 콜라보레이션 상품은 가볍고 깔끔한 디자인에 캐릭터를 더해 아이를 키우는 30대 여성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사진=주네브케이]


준비하는 신사업

글로벌시장 진출을 목표로 해외 시장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하여 집중적인 진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마존과 알리익스프레스 입점을 통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온라인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으며, 한류의 영향력이 강한 시장에서는 한류 트렌드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현지 브랜드 및 인플루언서들과 협업을 준비하여 글로벌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경로

공식 웹사이트 외에도 무신사, 29CM, 더블유컨셉, SSG, 롯데ON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주네브케이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가방 제작 시 가장 중요한 부분

제품의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 의류 업계에서의 경험을 통해 의류와 가방 제작의 핵심적인 차이를 이해하고 있다. 특히 가방 제작에 있어 보강 작업은 제품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적절한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형태의 변형, 늘어짐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손잡이를 비롯한 세부적인 디테일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를 진행해 고품질의 제품을 제작한다.

향후 계획

현재 쇼피(Shopee), 라자다(Lazada)와 같은 주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해 있다.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한류 문화의 영향력이 강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이미 다수의 고객사가 진출했으며, 한국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선호도가 높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의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백화점과 면세점 등 프리미엄 오프라인 채널과 플래그십스토어 운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경험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자라(ZARA)와 같은 글로벌 SPA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 합리적인 가격, 신속한 트렌드 반영, 다품종 소량 생산 체계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

경영철학

기업 경영에 있어 신뢰성과 협동심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구성원과 원활한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며, 갈등 상황에서도 대화를 통한 해결을 추구한다. 전 구성원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자 한다.

신규 창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제품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방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지만, 소비자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실용성, 디자인, 품질이라는 기본 가치이다. 단기적 유행을 좇기보다는 브랜드만의 독자적인 아이덴티티 구축에 주력해야 한다. 우수한 소재, 정교한 마감, 실용적 기능성이 조화를 이룬 제품만이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가방은 단순한 패션 아이템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는 생활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브랜드의 꾸준한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고객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여 점진적 개선을 이어나가야 한다. 완벽을 추구하기보다는 작은 시작으로부터 단계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다. 브랜드의 가치는 시간을 두고 꾸준히 쌓아갈 때 비로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주네브케이는 인플루언서와 브랜드들의 가방 생산 파트너로서 최상의 선택이 되고자 한다. 당사는 다년간 축적된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최상의 제품을 구현해 낼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