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직업 시장이 변화하는 사회에서 개인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단순한 지식 전달 능력보다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 협업과 소통 능력 등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과거 주입식교육이 당연시되었던 우리 사회에서는 현재까지도 국·영·수 위주의 시험 성적 상승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명성교육의 박성순 대표는 단순히 시험 성적을 높이는 것보다 아이들의 인격 형성과 창의성 향상에 주목하는 교육 방식을 선보였다. ‘독서심리지도’를 통해 수많은 학생이 자신만의 행복한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이끄는 박성순 대표를 만나 그의 교육 방식과 철학에 대해 들어보았다.

매년 방학에 진행되는 힐링캠프는 청소년들의 정체성 확립과 내면의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사진=명성교육]

자기소개와 창업 동기

오랜 시간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학습과 심리적 성장을 연구해 왔다. 그 과정에서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마음과 사고력을 함께 성장시키는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였고,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명성교육을 설립하게 되었다. 현재 명성교육은 대한민국 최초의 독서심리지도 브랜드 ‘열림’을 운영하고 있다. ‘열림’은 학생들이 책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주체적으로 사고하며 성장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된 독서심리지도 전문 브랜드이다. 기존의 독서 교육이 단순히 글을 읽고 해석하는 데 그쳤다면, 열림은 독서와 심리를 융합해 학생들의 정서적·인지적 성장을 동시에 지원한다. 명성교육은 사고력을 확장하고 자신을 탐색하는 과정이 미래 교육의 핵심 가치라 믿으며, 이에 기반한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주요 비즈니스 영역

명성교육의 주요 사업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독서심리지도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독창적인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제공하며, 독서심리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다음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독서심리 기반의 컨설팅 및 콘텐츠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학생들을 위한 학습 콘텐츠는 물론, 학부모와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매년 방학에는 청소년 힐링캠프를 개최한다. 이 캠프는 자아 정체성 확립과 내면의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독서심리 콘텐츠를 활용한 자기 탐색과 정서 치유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건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독서심리지도 브랜드 ‘열림’에 관하여

‘열림’은 단순한 독서 교육을 넘어, 책을 통해 심리를 이해하고 감정 조절 및 자기표현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커리큘럼은 ‘나-너-우리-나라(세계)’의 네 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정서 발달은 물론 사회성, 공동체 의식, 세계 시민 의식까지 아우르는 전인적 성장을 목표로 한다. 일반 아동 과정은 자기 이해와 감정 조절을 시작으로, 경청과 공감, 배려, 협업을 배우며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건강한 소통을 익히고, 가족과 친구를 통한 공동체 의식을 기른다. 이후 ‘나라(세계)’로 확장하여,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세계 시민 의식까지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청소년 과정은 정체성 확립과 진로 탐색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이어 이성 관계, 학교생활 속 갈등 이해, 가족과의 관계 성찰로 확장되며, 책임 있는 시민의식과 건강한 사회인으로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열림’ 성인 과정은 삶을 돌아보는 자기 성찰에서 출발해, 현재의 자신과 마주하며 진정 원하는 삶의 방향을 찾도록 돕는다. 독서를 통해 내면을 정리하고 삶의 의미를 재정립함으로써, 더 깊이 있는 통찰과 미래 설계의 기회를 제공한다. 열림은 단순한 독서 활동이 아니라, 책 속 이야기와 심리 탐색을 연결해 학생과 성인 모두가 자신을 이해하고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형 독서심리 프로그램이다. 명성교육은 이를 통해 지식과 인성을 갖춘 건강한 사회 구성원을 길러내고자 한다.

‘열림’에 참여한 학생들의 변화

열림에 참여한 학생들은 짧은 시간 안에도 눈에 띄는 심리적·정서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 단순히 책을 많이 읽게 되는 것을 넘어, 스스로를 이해하고 감정을 조절하며, 생각을 표현하는 힘이 자라나는 것이 ‘열림’이 만드는 진짜 변화다.

‘몰라요’, ‘그냥요’로만 대답하던 아이가 수업을 통해 “오늘 수업에서 ○○가 나랑 비슷하다고 느꼈어요”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고,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던 아이가 “이 장면이 슬펐어요”, “저는 ○○할 때 화가 나요”라고 스스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는 학부모의 이야기가 이를 뒷받침한다. 이런 변화는 아이의 내면에만 그치지 않는다. 공감과 배려가 자라나며 가족 내 관계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생겼다는 평가도 있다. 동생과 자주 다투던 아이가 “동생도 기분 나빴을 수 있겠다”고 말하는 모습에 놀랐다는 사례, 아이의 짜증에 무조건 화를 내던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려 노력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열림이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성장의 계기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이마다 성장 속도는 다르므로 변화가 다소 늦게 나타나는 예도 있다. 하지만 모든 아이는 각자의 속도에 맞춰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기다려주고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

준비 중인 신사업

브랜드 열림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독서심리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워크북과 지도서, 사고력 발달을 돕는 맞춤형 도서, 독서심리지도사 및 교육 종사자를 위한 전문 서적 등을 출판할 계획이다. 이러한 도서들을 온오프라인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보다 체계적인 교육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는 세계 지식 학습 프로그램 ‘옥스퍼드 러닝캠프’를 지속해서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 이 프로그램은 수많은 석학을 배출한 옥스퍼드에서 아이들이 직접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미 1차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으며, 앞으로는 더욱 확장된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비판적 사고력 향상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명성교육은 독서심리지도 브랜드 '열림'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 이해와 감정 조절 및 자기표현 능력 향상을 돕는다. [사진=명성교육]

명성교육의 향후 계획

명성교육은 브랜드 열림의 발전으로 독서심리 교육이 대한민국 교육 사업의 핵심이 되도록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AI 시대가 도래함으로써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서는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을 갖춰야 경쟁력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인성이며, 명성교육은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을 형성하고 각자의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동종업계를 꿈꾸는 미래 창업자에게

교육 사업은 단순한 비즈니스를 넘어 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중요한 분야다. 특히 독서는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사고력을 확장하는 과정이기에,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올바른 가치관과 정서를 함께 함양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비 교육자들이 명성교육의 철학처럼 학생들이 자신을 탐색하고 감정을 조절하며 건강한 사고와 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아이가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교육 철학

교육은 열림이라는 브랜드명처럼 학생들의 사고와 감정,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성적을 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각자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들이 뭘 하고 싶은지, 꿈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하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찾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명성교육은 앞으로도 교육의 본질을 지키면서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우리의 가치를 많은 사람과 나누며, 교육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경제, 교육 등의 격차로 인한 사회 갈등이 심화하는 만큼, 소수의 누군가가 아니라 다수의 국민이 잘사는 나라로 성장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자들의 역량 강화와 교육환경의 변화가 필수이며, 명성교육이 이에 앞장서고자 한다. 또한 독서심리지도의 공교육화를 목표로 끊임없는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