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의 업무 효율성과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건설업·물류업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는 여전히 추락이나 끼임 사고와 같은 심각한 안전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더블티는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산업안전 솔루션 ‘헤임달’을 개발하여,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사고 예방에 기여해 왔다. 나아가 조직을 더욱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 ‘더블티 웍스’를 통해 기업의 업무 편의성과 관리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더블티의 김영준 대표를 만나 현재 주력하는 사업과 향후 목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영준 대표는 회사의 성장을 통해 고객사들에 더 큰 도움이 되는 것을 목표로 더블티를 이끌고 있다. [사진=더블티]
주력하는 사업 소개
더블티는 현재 B2B 서비스인 더블티 웍스에 주력하고 있다. 더블티 웍스는 계약 관리, 인사 관리, 근태 기록, 결재 프로세스, 자산 관리 등 모든 업무 흐름을 원활하게 이어주는 통합 시스템이다. 이전에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직구라운드’와 산업안전 솔루션 ‘헤임달’을 운영해 왔다. 직구라운드는 스마트스토어 운영자와 온라인 셀러 등 개인 사업자들이 해외 제품을 손쉽게 구매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헤임달은 작업자와 위험 요소 간의 거리와 동선을 실시간 분석해 사고를 사전에 예측하고, 즉각적인 경고를 통해 위험 상황을 방지하는 솔루션이다. 더블티 웍스는 이를 한 단계 발전시켜 실시간 위치 기반의 자동 출퇴근 기록, 동선 추적 시스템 등 스마트 워크 환경을 위한 부가 기능을 제공하며, 조직을 더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더블티 웍스의 경쟁력
더블티 웍스는 경쟁사와 달리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뚜렷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중소 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비용 부담 없이 안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설치부터 셋업까지 10분 이내에 완료할 수 있는 간편함도 강점이다. 복잡한 컨설팅이나 장기 프로젝트 없이도 가능해 시간을 절약하고 기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더블티 웍스는 기본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광고 플랜 또는 프리미엄 기능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광고 노출을 원하지 않는 고객사를 위해 유일한 유료 서비스인 ‘애드프리 플랜’을 운영 중이다.
더블티 타워 전경 [사진=더블티]
준비 중인 신제품
더블티는 현재 베트남 VTI 그룹과 협력해 초광대역 통신 기술(Ultra-Wideband, UWB)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와 설치형 앵커를 개발하고 있다. 이 장비들은 반응속도 0.2초 미만으로, 사고 예방에 충분한 속도를 갖췄다. 특히 자이로센서와 가속도계, 3차원 공간 감지 기술을 활용해 기존 2차원 감지로는 확인할 수 없었던 낙상, 추락, 미끄러짐 등의 사고까지 포착할 수 있다. 특히 자이로센서, 가속도계, 3차원 공간 감지 기술을 통해 낙상, 추락, 미끄러짐 등 기존 2차원 감지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복합적인 동작까지 정밀하게 인식하여, 사고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
현재는 시계형 웨어러블을 개발 중이며, 추후 UWB를 지원하는 밴드형, 스티커형, 사원증형 등 다양한 형태의 기기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웨어러블은 올해 5월경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며, 더블티의 웨어러블을 도입한 사업장에는 클린사업장 인증 기회가 주어진다. 해당 인증을 받은 기업은 안전한 작업 환경을 인정받는 동시에, 정부의 산업안전 관련 제도에서 가점이나 정책자금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ESG 경영을 돕기 위한 노력
당사는 다양한 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안전 관리 시스템은 저전력 기반으로 운영되어, 소형 배터리 하나로 약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환경 보호를 실현하며, 동시에 운영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 또한 당사는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통해 산업안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대표 솔루션인 ‘헤임달’은 데이터 처리 속도 지연이나 날씨 등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작업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처럼 헤임달과 같은 산업안전 솔루션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현해야 하는 기업에 꼭 필요한 부분이다.
기업의 성장을 위한 활동
더블티는 더 큰 성장을 위해 해외 박람회에 참가해 자사의 솔루션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있으며,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업무협약도 진행 중이다.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obile World Congress 2025)’에서는 산업안전 솔루션 ‘헤임달’을 소개했다. 특히 산업안전 관련 법규가 강화되고 있는 유럽 국가의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기존의 카메라 중심 산업안전 시스템과 달리 블루투스 로우 에너지(Bluetooth Low Energy)와 초광대역 통신 기술(UWB)을 활용해 작업자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더블티는 광주 글로벌셀러창업지원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창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자사의 전자상거래 솔루션 ‘직구라운드’를 기반으로 예비 창업자들이 해외직구 상품을 쉽게 매입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처럼 더블티는 고객사와의 협력과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더블티는 해외 박람회에 참가해 '헤임달'을 소개하여 산업안전 관련 법규가 강화된 유럽 국가의 주목을 받았다.
더블티의 향후 목표
회사의 성장을 통해 고객사들에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는 것이 더블티의 가장 큰 목표이다. 단기적으로는 현재 개발 중인 웨어러블의 성공적인 출시로 더 많은 사업장의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산업안전은 물론, 저전력 안전 관리 시스템을 통해 환경 보호에도 도움을 주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또한 추후 IPO를 추진할 수 있도록 현재 사업의 고도화, 신사업 구상 등 성장을 위한 동력을 마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