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끈 주역은 중동 건설 현장에서 땀 흘린 기업과 근로자들이었다. 사랑하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사막의 뜨거운 열기와 거센 모래바람 속에서 고된 노동을 이어갔지만, 우수한 기술력과 근면 성실함을 바탕으로 중동 신화를 이루었다.

그 결과, 대한민국 건설 산업은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으며 도로, 항만, 철도, 플랜트 등 기반 건설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랜드마크 프로젝트까지 맡아 실력을 증명해 왔다. 1990년대 이후에는 동남아, 유럽, 미주 지역으로 건설 시장을 확대하며 글로벌 건설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오늘날에도 대한민국 건설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며, 내실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기업들이 있다. 그중 한 곳이 바로 해룡토건 주식회사다.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채승훈 대표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간단한 자기소개 및 사업 전개 배경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하고 SK브로드밴드에서 근무했다. 이후 부친의 권유로 건설업에 입문하게 되었고, 10년간 현장에서 일하다가 3년 전 본사로 들어와 관리업무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2년 전부터 대표직을 맡게 되었다. 건설업에 몸담고 계시던 부친께서는 본인만의 전문성을 갖춘 회사를 만들어 건설업계에 이바지하고자 2000년 12월 4일 창업하셨다. 처음에는 다른 업종에서 경험을 쌓았지만, 부친의 권유를 계기로 건설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게 되었고, 회사의 명맥을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대표직을 맡았다. 앞으로도 탄탄한 내실을 갖춘 전문 건설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구성원들과 합심하여 노력하고 있다.

해룡토건의 비즈니스 영역

토목공사업 외에도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해체, 시설물유지관리, 지반조성, 포장 공사 등 다양한 전문 분야를 시공하는 회사였다. 최근 들어서는 특정 공정에 주력하고자, 토공사의 명맥은 유지하되, 철거 공사업종을 주력 사업으로, 이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그 외 종합 토목공사업은 관공서 수주로 안정적인 발주처 원도급 관계를 확보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군부대 철거 현장에서 해룡토건은 철거 공종을 주력하며 기술력을 선보였다. [사진=해룡토건]


해룡토건이 자랑하는 경쟁력

타 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과 인재들이 포진해 있어, 급변하는 업계 흐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아직은 소규모지만, 구성원 간 소통이 원활하여 사업추진 탄력성이 높은 것이 강점이다. 또한, 철거 공종을 주력 사업으로 하며 장비, 자재, 인력을 직접 보유하고 있어, 높은 경쟁력과 우수한 시공 능력을 제공할 수 있다.

동대구와 영천을 연결하는 교량 신설 사업에 해룡토건이 참여했다. [사진=해룡토건]


준비하는 신사업

우리 회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2021년 R&D 사업 공모전에서 특허 공법 아이디어가 선정되어, 정부 지원을 받아 친환경 특허 절단 공법(특허 제10-2178300호, H.R.E.C.S.S.: HAERYONG Eco-friendly Cutting Smart System)인 밀폐2중관과 슬러지 처리장치를 포함하는 친환경 절단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공법은 와이어쏘 절단 시 밀폐 구조를 적용해 환경오염 물질의 배출을 방지하고, 슬러지를 정화하여 냉각수로 재사용할 수 있는 점이 큰 강점이다. 이를 통해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비교적 최근에 구현된 기술이지만,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시공 실적을 확대하고 있으며, 추가 연구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주요 타깃층과 고객관리

오랜 회사 연혁만큼이나 많은 관공서와 상위 원도급사에서 해룡토건의 시공 능력을 입증한 실적이 존재한다. 한 번 인연을 맺고 함께한 곳에서는 대부분 당사의 시공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완벽하고 안전한 준공을 통해 신뢰에 보답함으로써 관계자들이 다시 찾는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해룡토건을 접할 수 있는 경로

자사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설업체 검색 및 전문업체 정보 제공 사이트에서도 해룡토건을 찾아볼 수 있다.

해룡토건의 향후 계획

주력 공종에서 아직 최상위권에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면서 사업 영역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또한, 국내 철거 전문업체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최상위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국내 개발사업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며, 역량 있는 인재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훗날 모든 면에서 관리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 회사로 남고 싶다.

경영철학

대표이사라는 무거운 직책을 맡은 지 2년 남짓, 부족한 점이 많아 감히 경영철학을 말하기는 조심스럽다. 다만, 회사의 대표로서 직원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정직하게 행동하고, 솔선수범하며, 구성원을 아끼고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임하고 있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구성원들이 회사의 성장 과정을 함께 경험하고,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해 만족을 느낄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가고 싶다.

강조하고 싶은 내용

부모님의 고향인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에서 따온 사명인 만큼, 가족을 지키는 마음으로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해룡토건은 모든 현장의 시공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며,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성실히 응답하겠다. 또한, 건설업체로서 더욱 우수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