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디어스, 글로벌시장 진출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다 - 레인디어스 김명훈 대표

글로벌경제의 새로운 통로, 김명훈 대표의 비전
2025년 런칭 앞둔 바이블리, 동남아 기업의 무역 효율성을 높인다
변화와 성장이 활발한 시장을 공략해야…

기업경영인신문 승인 2025.01.02 14:48 의견 0
레인디어스_대표


글로벌경제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무역의 형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나라와 기업, 개인 간의 무역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세계 무역량은 약 32조 달러에 달하며, 이 중 전자상거래의 비중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개인과 기업, 그리고 기업 간의 거래를 연결하는 다양한 오픈마켓 플랫폼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오픈마켓도 있지만, 기업 간 무역을 전문으로 지원하는 플랫폼도 있다. 곧 출시를 앞둔 국제무역 오픈마켓 웹서비스 ‘바이블리’는 바로 이런 흐름에 맞춰 기업 간 수출입을 원활히 돕고자 한다. 이 서비스를 준비 중인 ㈜레인디어스 김명훈 대표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자기소개 및 창업동기

2003년 태국의 한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삼성전자 태국법인에서 9년간 근무했다. 이후 2015년 12월, 태국 현지에서 산업자재를 유통하는 B2B 오프라인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2022년 5월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플랫폼 개발사인 레인디어스를 창업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산업자재와 F&B 무역업에 종사했던 경험이 계기가 되어 레인디어스를 설립했으며, 무엇보다 동남아와 한국 간 국제교역을 온라인으로 가능하게 함으로써 편의성을 높이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태국에서 오프라인 업체를 운영하며 공급사와 거래처 증가로 수출입 등 현지 유통업의 구조를 깊이 이해하게 된 점은 현재 회사를 이끄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통관과 납품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과정을 온라인화해 회사의 수익을 높이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주요 비즈니스 영역

국제무역 오픈마켓 웹서비스 바이블리를 통해 산업자재와 소모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공구, 화학약품, 장비, 안전용품, 판촉물, 사무용품 등 9가지 주요 카테고리를 포함하며, 농업, 식품, 전기, 전자, 자동차 등 모든 산업 분야를 아우른다.

레인디어스_바이블리 홈페이지


레인디어스의 경쟁력

특히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기업들이 주로 당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태국 현지 공급사의 약 6만 개 자재를 비교·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이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B2C 전자상거래처럼 무역 과정을 온라인으로 전산화해 업무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원가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비용 측면에서 가시성을 제공한다. 또한, 물류, 통관, 세관 등 수출입 관련 서류를 전산화해 중간 과정을 간소화하고, 이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타 오픈마켓 플랫폼이 중간 과정에 관여하지 않는 것과 달리, 당사는 모든 과정을 세세히 관리해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준비중인 신사업

오픈마켓 바이블리는 2025년 2월 런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현재 태국 현지 기업 대부분이 페이퍼 워크(paperwork)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에 당사는 ERP(주문관리시스템), WMS(창고관리시스템), POP(생산관리솔루션)을 직접 개발하여 동남아시아 내 바이블리 파트너사에 제공하고, 2022년부터 현지 파트너사 공급을 통한 서비스 검증을 끝마쳤고, 기존 설치형 솔루션에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전환을 준비 중이다. 오픈마켓 바이블리가 안정적으로 정착한 이후에는 자체 솔루션 연동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상품 매칭, 공급사 매칭 기능 등의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제품의 주요 타깃층

주요 타깃층은 태국 현지 생산 및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물론 공급사와 고객사가 서로 바뀔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경로

B2B 사업 특성상 일반 소비자가 직접 접할 경로는 없지만, 자체 개발한 솔루션은 현재 태국의 5개 기업이 베타 버전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고도화 작업을 준비 중이다. 또한, 오픈마켓 플랫폼 바이블리는 2025년 2월 런칭을 예정하고 있으며, 산업자재 제조사 및 공급사들은 자사가 마련 중인 다양한 경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레인디어스_로고


향후 계획과 목표

2025년 2월 바이블리 런칭 이후, 말레이시아,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더 많은 동남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레인디어스 최종 목표는 이미 확보한 동남아시아 공급망을 기반으로 미국과 한국 등 선진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다. 현재 공급망 다변화와 원가 절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통합 공급망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며 더 넓은 시장을 개척하고자 한다.

경영철학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끊임없는 시도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업에는 흔히 ‘369의 법칙’이 적용된다고 한다. 시작한 지 3년쯤 지나면, 처음 세웠던 계획이 모두 현실화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 시기를 넘기고 6년을 채우면 비로소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된다. 이후 9년 차에 이르면 기존 사업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정리하고 새로운 가능성으로 채워나갈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이든 멈추지 않고 이어가는 것이다. 꾸준함이야말로 성공 핵심이다.

젊은 도전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조언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특히 아직 디지털화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동남아와 같은 기회의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지역은 계속해서 발전 중이며, 디지털화와 관련된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다양한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 변화와 성장이 활발한 시장을 공략한다면 더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레인디어스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 등으로 인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제조사들에게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든든한 통로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첫 해외 진출 시 소모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수출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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