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교육 융합을 통해 스마트 교육 환경을 이끌다 - 이제이정보시스템 정광열 대표

K-EDU의 글로벌 확산을 목표로 한 이제이정보시스템
정직한 서비스와 제품력으로 전자칠판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

기업경영인신문 승인 2025.01.02 03:19 의견 0
학교의 빈 교실을 활용한 공간재구조화사업

최근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교육 환경 또한 변화를 겪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온라인 교육, 원격 학습, 그리고 다양한 스마트 교육 도구들이 등장하면서 전통적인 교육 방식을 넘어선 새로운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아주 오래 전에 OHP 필름의 활용부터 최근까지 노트북에 케이블을 연결하여 사용하던 방식에서 이제는 전자칠판을 활용한 스마트 교육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 진보된 전자칠판 교육 환경으로 학생들의 교육에 기여하고 있는 ㈜이제이정보시스템의 정광열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간단한 자기소개 및 창업 동기

어린 시절 이모부가 운영하시던 컴퓨터 관련 회사에 아르바이트로 입사했다. 사장님의 조카라는 이유로 따가운 시선을 받았지만, 상황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관련 교육을 받았다. 그 후 악착같이 10년 동안 경력을 쌓고 창업을 결심하여 이제이시스템을 경영하게 되었다. 현재는 전자칠판과 같은 스마트 교육 기기를 제조하며 교육현장에서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25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과 교육의 융합을 실현하며, 현재는 한국스마트에듀테크협동조합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요 비즈니스 영역

전자칠판 제조, AI 동시통역 서비스, 교육 관련 공간 구축 사업, LED 전광판 사업 등이 현재 주요 사업이다. EBS 초·중·고 강의를 진행하는 10개 이상의 모든 스튜디오에 전자칠판을 납품하였고, 한국경제 방송에도 납품하고 있다. 생방송을 진행하는 방송이기에 오류 없는 칠판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제품력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철저한 사후 관리를 통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동시통역서비스 닥줌라이브캡션을 활용해 자국어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이제이정보시시템의 경쟁력

정부 규제 완화로 인해 해당 업계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경쟁사가 대폭 늘어났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직한 상품 제조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주를 맡기거나 해외에서 구매한 부품과 기술로 상품을 만들지 않고, 개발의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한다. 판매 후 유지 관리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비용을 많이 들여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전자칠판 업계에서 대기업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기 위함이며, 실제로도 그렇게 운영되고 있다고 자부한다. 또한, 타사에 비해 매출 대비 많은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꼼꼼하게 만들고 정확히 서비스하기 위해 인원을 줄이지 않고 계속 늘려가고 있다.

준비중인 신사업

AI 동시통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초·중·고·대학교 및 관공서 등에서 외국인이나 외국 학생에게 강의 또는 상담 시 자국어로 통역되어 수업이나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두 번째로는 공간구축 사업이다. 최근 학생 수가 많이 줄어들어 남는 교실을 재구조화하는 사업이 많아질 것이다. 에듀테크 관련 공간 재구조화 사업에 대한 전망이 밝다고 판단해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미 몇 군데 학교는 수주한 상황이다. 마지막은 LED 전광판 사업이다. 전자칠판은 단일 패널이기 때문에 100인치 내외의 크기에 한계가 있다. 반면, LED 전광판은 크기의 한계가 없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많아질 것이다.

주요 타겟층과 고객관리

학교가 주 고객이지만, 앞으로는 일반 관공서, 학원, 회사 등에서도 많은 요청이 올 것이라 예상한다.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어느 곳이든 전자칠판으로 대체할 수 있다. 회의 시 별도의 케이블 없이 진행할 수 있으며, 회의 내용을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우리 회사는 5~7년 정도 우리 제품을 사용 중인 학교와 기업에 꾸준히 전화해 잘 사용하고 있는지,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 불편한 점이 있다면 관련 내용을 수집해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경로

오프라인으로 서울과 창원에 전자칠판 시연이 가능한 쇼룸 겸 지사를 운영하며, 자사 홈페이지에서도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제이정보시스템 로고 이미지


향후 계획과 목표

지금까지 성장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고, 근무했던 직원들이 나가서 사업을 꿈꿀 수 있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태어난 것을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K-POP, K-Beauty, K-Food 등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이제이정보시스템 대표로서, 그리고 한국스마트에듀테크협동조합의 이사장으로서 K-EDU를 해외에 알리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 또한 변화하는 교육 트렌드에 맞춰 연구 및 개발도 열심히 해나가겠다.

경영철학

나는 아빠이자 남편이며, 회사의 대표이자 조합의 이사장으로서 여러 역할을 맡고 있다. 내세울 것 없는 내가 이루어냈다면, 나의 자녀도, 우리 직원들도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결과보다는 정직한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객을 속이는 사람은 반드시 망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정직한 직원들을 양성해 나가기 위한 교육을 이어나갈 것이다. 또한, 자사 제품을 구매한 후 시간이 지나 폐기할 때까지 해당 제품을 책임지고, 유지보수와 같은 사후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강조하고 싶은 내용

25년간 사업을 하며 크게 이루지는 못했지만, 지나온 세월을 돌이켜보면 내가 했던 말들이 모두 이루어져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혼자 이루었다기보다는 함께 해온 직원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이’란 이름은 ‘나는 독수리’라는 뜻으로, 당신은 원래 날 수 있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품고 있다. 앞으로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크게 성장하고, 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이제이정보시스템이 되기를 소망한다.

저작권자 ⓒ 기업경영인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