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십년간 국가 간의 무역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국가 간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수입과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흐름 가운데 점점 떠오르는 직업이 있다. 바로 관세사이다. 통관 절차를 대신해 주거나 관세법상의 쟁의, 소송 따위를 대신해 주는 전문 직업인으로 국가에서 실시하는 관세사 시험에 합격해야 비로소 관세사로서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여기 그 어렵다는 관세사 시험을 통과하고 수출입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 잡은 관세사가 있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나고 있는 창림관세사무소의 김기철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간단한 소개와 개업 동기
어렸을 때부터 아르바이트와 야채 장사를 하며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책임감을 배우는 값진 경험을 쌓았다. 늦은 나이에 대학에 입학해 학문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얻었고, 졸업 후 CJ 제일제당에서 근무하며 대기업의 체계적인 업무 방식을 익혔다. 이후 관세사 시험에 합격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은 나를 내적으로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고, 사고의 유연성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창림관세사무소를 개업했다.
서비스 제공
관세사는 수출입과 관련된 복잡한 절차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며,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이다. 주요 업무로는 수출입 통관, FTA 및 원산지 업무, 관세환급, 요건 인증 대행 등이 있다. 또한, 관세법과 대외무역법 등 통관 및 무역 관련 법령에 따라 수출입 행위의 적법성을 심사하는 관세조사가 있을 경우 이를 대리하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각종 무역 및 관세 컨설팅을 제공한다.
창림의 강점
강점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종합적인 컨설팅 능력에 있다. 우리는 고객의 특성을 철저히 분석하여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예상되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수출입 업무를 지원한다.
특히, 인천 현장에서의 실무 경험과 국제물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출항부터 물품 입고까지 전 과정을 세심히 관리한다. 물품별로 적용되는 다양한 법령을 철저히 검토하여 적법한 수입 절차를 보장하며, 고객이 물품을 국내에 들여와 유통 및 판매 단계까지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직원들에게 체계적인 자체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있으며, 고객사에게는 고객의 업종과 제품에 특화된 관세법 및 관련 규정을 주기적으로 교육을 진행하여 고객이 법적 의무를 정확히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 업무사례
최근 신규 거래처의 통관 적법성과 관련된 관세조사를 대응했다. 해당 업체는 관세사를 직접 컨택하지 않고 물류사의 계약 관세사를 통해 업무를 진행했는데, 조사 과정에서 과세가격 산정 요소의 누락, 각종 신고 위반, 외국환 신고 의무 미이행 등 여러 문제가 발견됐다. 이는 협력사의 안일한 답변을 신뢰한 결과였다.
조사 대응 과정에서 문제를 성공적으로 방어하고 과거 오류를 수정하였다. 또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업체 특성에 맞춘 업무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하였다.
수출입업무와 관련된 일반적인 상식과 관세법 간에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 관세사는 단순히 수출입 신고를 넘어 고객사의 리스크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업무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법규 준수와 통관 적법성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관세 관련 최근 관심 이슈
우리나라는 원활한 무역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통관 제도를 운영하며 사후심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세관이 모든 수출입업체를 심사할 수 없어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세에서 운영 중인 성실신고확인제도와 유사한 월별성실신고제도 도입이 논의되었다.
앞으로 관세행정은 신속통관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사후 입증 책임을 강화하여 기업이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신속통관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통관 적법성, 납세신고의 정확성, 무역 거래의 투명성을 모두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한국고시관세사회 행정수석으로 활동하고 있고 많은 선배 관세사분들과 함께 관세사와 관세 제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젊은 관세사들이 한국관세사회와 한국고시관세사회의 다양한 활동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한다. 이러한 참여가 관세 행정의 지속적 발전과 무역 환경 개선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애로사항과 개선 방향
관세사 영업은 주로 B2B 영업으로 고객층이 수출입업체로 제한되어 있어 개업 초기 거래처 확보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저가 경쟁을 벌이는 경쟁사를 보며 우려도 있었지만 우리는 원칙을 지키고 전문성을 강화하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영업 사무장 영입이나 명의 대여와 같은 관행을 철저히 배제하고 전문성을 통한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거래처가 늘어나고 함께하는 직원이 늘며 내실있게 사무소가 확장되었다.
앞으로도 원칙과 신뢰 그리고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객의 성공을 돕고 단기적인 이익보다 장기적인 가치를 추구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
목표와 그에 따른 계획
창림은 "창성할 창(昌)", "수풀 림(林)"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우리의 비전이 담겨 있다. 숲을 이루는 뿌리 깊은 나무가 고난과 역경을 딛고 울창하게 성장하듯이 창림은 흔들리지 않고 원칙과 신뢰를 지키는 관세사가 되고자 한다.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무역 환경 속에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전문성을 강화하여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동반 성장을 추구한다. 나아가, 건전한 통관질서 확립을 위한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는 관세사가 될 것이다.
창림은 고객의 성공이 곧 우리의 성공이라는 믿음으로 함께 성장하는 숲처럼 장기적인 가치와 성과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
관세사를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조언한다면
어느 시험이든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많이 듣는다. 관세사 시험도 마찬가지다. 이 시험은 합격 후 관세사 업무를 배우고 수행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때문에 합격을 위한 수험 범위 내에서 기본기를 철저히 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합격이 끝이 아니라 진짜 시작은 그 이후라는 점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 관세사 시장은 작고 경쟁은 치열하기 때문에 단순히 합격했다고 해서 핑크빛 미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으며 탄탄한 기본기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줄 것이다.
결국,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말처럼 다소 냉정한 말일 수 있겠지만 얼마나 준비하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과거 식품과 관련된 일을 주로 해왔기 때문에 창림을 개소한 이후 식품 분야가 거래처 확보에 큰 역할을 하게 되었고 이를 운명이라 생각하며 더욱 전문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수출자나 신규거래처 또는 기존 거래처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어 소개를 많이 받고 있고 국내에서도 다수의 기업이 식품 수입이나 OEM 수입을 추진할 때 기획 단계부터 우리와 협력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식품뿐만 아니라 전자제품,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을 포함한 요건전담 팀을 통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성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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