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즐기는 태권도, 세계가 인정하는 케이-문화자산으로 만든다
‘제4차 태권도진흥기본계획’ 발표…문화적 가치 확산, 지속 가능한 성장에 중점
기업경영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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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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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태권도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평생 스포츠이자 세계가 인정하는 케이-문화자산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4차 태권도 진흥기본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태권도진흥법에 따른 5개년 법정계획으로,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 확산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한다.
문체부는 ‘누구나 즐기는 태권도, 세계가 인정하는 케이-문화자산’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남녀노소 평생 수련하는 태권도 ▲태권도 변화지원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지속 가능한 세계화로 종주국 역할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설정했다.
청소년 중심의 태권도 수련 인구를 성인과 고령층까지 확대하기 위해 연령별·성별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태권도장을 활용한 건강관리 및 심신 수양 프로그램을 지역문화센터와 노인복지센터로 확대하고, 취약 계층을 위한 무료 수련 기회도 제공한다.
태권도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 개선, 창업 컨설팅, 우수 사례 공유 등을 지원하며, 태권도장을 학교와 연계한 지역 교육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국제 스포츠계 변화에 대응해 가상태권도, 비치태권도, 혼성단체전 등 올림픽 신규 종목화를 지원한다. 태권도 경기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추가해 관람형 태권도를 육성하고,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케이-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킨다.
시범단 공연은 국내외 공연장과 연계해 전국 어디서나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스토리텔링형 시범과 케이팝 태권 댄스 경연 등을 개발해 다변화한다.
무주 태권도원을 케이-스포츠 브랜드로 육성해 국가대표 훈련, 국제대회 개최, 체류형 태권도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활성화한다.
태권도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국가별 전략적 기준을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해외에 보급한다. 현지화된 지도자 교육 시스템을 마련하고, 태권도인의 국제 스포츠계 진출을 지원한다.
각국의 문화와 환경을 반영한 수련 방식을 공유하기 위해 대륙별 태권도 박람회를 개최하고, 국제 태권도 수련 교본을 제작한다.
태권도 사범과 시범단의 해외 파견, 재외공관 및 세종학당 연계 수업 등을 통해 태권도를 활용한 문화 교류도 추진한다.
문체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태권도가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평생 스포츠이자 전 세계적인 문화·스포츠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책담당자는 “태권도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통해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태권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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