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 구축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고 친환경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탄소중립에 앞장설 것”

기업경영인신문 승인 2024.12.30 11:28 의견 0

현대차·기아는 30일,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IGIS)을 구축하고 탄소 배출량 관리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IGIS는 완성차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원소재 채취부터 폐기까지 모든 단계를 포함한다.

현대차·기아는 완성차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 정보 관리로 글로벌 규제 대응력 강화 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를 대비해 기업은 보다 포괄적인 탄소 배출원 관리를 요구받고 있다. 기존에는 자사 사업장과 관련된 배출량만 관리했지만, 이제는 가치 사슬 전반에 걸친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기존의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GEMS)과 협력사 탄소 배출 이력 관리 시스템(SCEMS)을 통합한 IGIS를 도입, 차량과 기업 단위의 탄소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은 ‘완성차 전과정 평가(LCA)’ 기능을 추가해 제품 생애주기 전반의 탄소 배출량을 산출하고 관리한다.

특히 IGIS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하고, 탄소 배출량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게 했다. 현대차·기아는 이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 밸류체인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기아는 CDP의 'CDP 서플라이 체인' 프로그램에 가입해 공급망 대상 탄소중립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협력사에 SCEMS 시스템을 무상 제공해 탄소 배출 이력을 관리하고 탄소 저감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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