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정부지원 차질없이 집행…사고조사 투명 공개”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4차 회의 개최…“사고원인 엄정 조사”
통합지원센터·정기브리핑 등 통해 정부 지원 및 수습 사항 상세 안내
기업경영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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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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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어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외교부에서도 재외공관과 협력하여 원활한 사고 수습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8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4차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외교부, 경찰청, 소방청, 한국공항공사 등 17개 시도 관계자가 참석했다. 회의는 희생자 신원 확인, 사망자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 권한대행은 "행안부와 전남도 등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해 유가족 지원과 부상자 치료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피해자 수습, 장례 지원, 유가족 심리지원 등을 일원화했다. 또한 유가족을 대상으로 정기 브리핑 등을 통해 사고 수습에 대한 궁금증을 신속하게 해결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국가애도기간(2024.12.29.~2025.1.4.) 동안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전남도에는 재난특교세 1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찰청과 소방청은 신속한 신원 확인과 임시영안소 운영을 통해 희생자들이 유족에게 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유가족의 장례 지원과 심리지원 등을 통해 신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 권한대행은 "사고 원인에 대한 엄정한 조사를 실시하고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유가족에게 신속히 알릴 것"을 지시하며, "향후 항공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항공기 운항체계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항공안전체계를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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