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미국의 캐나다·멕시코·중국 관세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가 미국 관세 조치 대응해 중소기업 지원 및 비상수출대책 마련을 추진한다. [사진=픽사베이]

최 권한대행은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관세 조치가 1개월 유예된 것은 다행이나, 우리 수출과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며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체계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중심으로 진출기업 간담회 등 협의체를 운영하며, 주요국 대응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또한, 비상수출대책을 마련하고 미국 신정부 인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우리 입장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관세 부과 대상국에 진출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헬프데스크를 운영하고, 불가피한 생산 조정으로 인한 유턴기업 등에 대한 지원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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