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식초 시장이 고급화되면서 전통과 품질을 중시한 발사믹 식초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건강과 웰빙에 관심이 높아지며 유럽 전통 발사믹의 가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세페주스티는 420년 넘게 이어온 제조 방식과 품질로 발사믹 식초의 정수를 대표한다. 주세페주스티코리아 유한회사는 이러한 전통의 가치를 한국 시장에 알리고, 고객들에게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최고급 제품을 제공하며 성장하고 있다.
간단한 자기소개 및 창업 동기
영어영문학을 전공 후 주식회사 대우에서 5년간 해외무역 업무를 맡았다. IT 선두 기업 휴맥스로 2000년 이직하여 독일 주재원으로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런던, 밀라노, 이스탄불, 암스테르담을 거치며 약 23년간 해외 생활을 이어갔고, 2022년 말 한국으로 귀국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이탈리아산 발사믹 식초는 한국에서 생소한 식재료였다. 본래 식문화에 관심이 많았고, 이탈리아에 살면서 처음 접한 발사믹 식초의 맛에 매료되어 모데나의 많은 발사믹 업체를 직접 방문해 생산 가문의 오너들을 만나 제품을 시음하고 제조 과정을 관찰했다. 이 중 주세페주스티를 방문했을 때 오너의 경영철학과 제품의 남다른 퀄리티에 반해 친분을 쌓아 한국 진출도 논의하게 되었고, 약 2년간의 검토와 준비 끝에 2016년 주세페주스티코리아 유한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다.
주요 비즈니스 영역
주세페주스티코리아는 이탈리아 모데나에 자리 잡은 주세페주스티 본사(Acetaia Giusti SRL)가 생산하는 발사믹 식초의 한국 유일 공식 수입원으로서, 전 제품을 수입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등 주요 백화점과 쿠팡, 카카오, 네이버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
주세페주스티코리아의 경쟁력
주세페주스티는 1605년에 설립된 이탈리아 최고의 발사믹 식초 제조 가문으로, 4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한다. 설립 이래 설립자의 직계 후손들이 생산과 경영을 이어오며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1863년에는 이탈리아 최초로 발사믹 식초 레시피를 문서화했으며, 1929년에는 이탈리아 왕실의 공식 납품업체로 지정되어 제품에 왕가 문양 사용권을 부여받았다. 18~19세기 유럽 주요 식품 박람회에서도 이탈리아 발사믹 식초를 선보이며 대상, 금상, 은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현재까지도 본사의 고유한 디자인이 제품 패키지에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발사믹 식초에 관하여
발사믹은 식초로 분류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식초와는 전혀 다른 맛을 지닌다. 포도 100%를 베이스로 하여 와인처럼 다양한 오크통에서 100년 이상 숙성시키는 특별한 식초이다. 발사믹 식초는 잘 알려진 대로 샐러드에 주로 활용되지만, 고기와 생선, 파스타, 치즈, 아이스크림, 심지어 과일과도 잘 어울린다. 이처럼 발사믹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준비하는 신제품
수천 년을 이어온 전통 방식의 발사믹 제품과 더불어 매년 발사믹과 전통 기법에 기초한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전통 발사믹에 다양한 과일 추출 천연 엑기스를 혼합한 Agrodolce Alla Frutta(아그로돌체 알라 프루타) 5종을 출시했으며, 기존 제품군 외에도 새로운 발사믹 기반 제품군을 준비하고 있다. 2025년 한국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공식 스토어 외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여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통 인프라를 확장할 예정이다.
주요 타깃층과 고객관리
한국에서도 발사믹 식초에 대한 인지와 이해는 최근 10여 년간 크게 상승했으나, 여전히 슈퍼마켓 등 일반 식재료 유통망에서는 주요 제품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주로 백화점, 고급 식재료점,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백화점과 고급 식재료점의 단골 고객층은 주로 40~60대의 해외 경험이 있는 고소득층으로, 이들은 고급 천연 식재료에 관심이 높아 일회성 소비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재구매하며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SNS 등 소셜 미디어의 활성화에 따라 MZ 세대의 관심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 브랜드 홍보가 진행 중이며, 인플루언서를 통한 광고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팝업스토어와 백화점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발사믹 강좌를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고 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경로
전국 70여 개 주요 백화점 지점 중 60곳 이상의 그로서리 및 F&B 매장에서 발사믹 식초를 판매하고 있다. 호텔 신라, 조선, 롯데, 매리어트 등 주요 호텔의 고메 스토어와 네이버 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쿠팡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최근 프리미엄 발사믹 식초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해외직구를 통해 비전통 방식으로 제조된 발사믹 식초 제품을 구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발사믹 식초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은 고객의 경우, 정품 여부와 등급을 구분하기 어렵고 하자 발생 시 구제받을 방법이 없어 주세페 주스티 코리아 공식 인증 판매점을 통한 구매를 권장한다.
향후 계획이나 목표
이탈리아 전통 발사믹 제품의 진가를 한국 고객들에게 알리고 지속해서 홍보하며, 자연과 역사의 산물인 모데나 발사믹 식초가 한국 고객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랑받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품질 관리, 그리고 유통 협력사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선순환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하고 있다.
경영철학
수천 년을 이어온 전통과 품질을 지키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숙성 시간을 철저히 준수하고 포도 외 인공 첨가물을 가미하지 않는 것이 그 핵심이다. 고객에게 제대로 된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경영에 임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영속성을 위한 것이다. 고객을 속여 상품을 판매하는 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회사와 구성원은 모든 면에서 함께 성장해야 하며, 파트너사와도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고 실적을 내는 것이 사업을 장기적으로 지속하는 데 필수라고 믿는다.
젊은 도전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조언
사업은 아무리 철저히 계획하고 시작해도 실전에서는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모든 사업자에게는 암흑기가 존재하기 마련이며, 그 시간 속에서도 싹은 자라나려 애쓰고 있다. 싹이 트고 열매가 맺힐 때까지 초심과 진정성을 지키며 반드시 버텨야 한다. 계획과 방향성이 올바르다면, 결국 성공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강조하고 싶은 내용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며 소비자들의 건강 관심도가 높아져 시장 전망은 더욱 밝아지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성장하면서 소비자를 현혹하려는 일부 업자들이 늘어나는 점이 우려된다. 특히 IGP 등급 발사믹 식초의 경우, 이탈리아에서는 관련 규정상 제품에 숙성연산을 표기할 수 없음에도 한국에서는 제품의 품질과 전통보다 숙성 연도를 임의로 표기하거나 과장하여 홍보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제품의 본질과 가치를 왜곡해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행태로,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진심으로 음식을 사랑하고 발사믹의 전통을 존중하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현상은 매우 안타깝다. 주세페주스티코리아는 앞으로도 420년의 역사를 지닌 발사믹 식초의 정통성과 가치를 지켜나가며, 진정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