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프렌즈 정영찬 대표 - ‘디지털 격차 없는 세상’ 이라는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곳

정율기 기자 승인 2024.04.12 10:17 | 최종 수정 2024.04.12 11:01 의견 0
라임프렌즈 정영찬 대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공학, 3D프린팅,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사회와 산업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또 기술 변화에 따라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부와 기업은 관련 정책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실행해야 한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전공한 이후 시민단체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왔다. 이후 사무국장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하면서 비영리 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기술적으로 소외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디지털 격차는 특히 취약계층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로 나타났으며 이는 기업과 개인에게도 마찬가지로 기술적으로 소외되어 있음을 느꼈다. 이러한 현실에 대한 해결책으로 영리단체와 기업이 누리는 기술적 혜택을 비영리 단체와 시민사회단체에도 제공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30대 중반에 IT기술을 배우며 2016년도 12월에 법인 설립까지 이어가게 되었다.

라임프렌즈는 디지털 격차 없는 세상을 만든다는 비전을 갖고 디지털 격차로 인해 기술 소외를 받는 이들에게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 라임의 M은 리본으로 디자인해 사람과 기술의 연결을 상징했으며, 최신 기술을 상징하는 블루 컬러와 따뜻한 사람의 마음을 상징하는 핑크 컬러로 라임프렌즈가 추구하는 인간 중심의 가치를 표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기업 간 디지털 격차도 심화됐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바우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공급업체가 수요기업에 서비스나 물품을 제공하면, 정부가 공급업체에 직접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요기업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자부담 비용으로 필요한 서비스나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과 소셜기업 중에는 바우처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경우가 많아 자사는 이들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 업무도 병행하고 있다.

자사에서 지원하는 바우처 사업에는 AI 바우처, 데이터 바우처, 중소기업 스마트서비스 바우처,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중소기업혁신 바우처, 산업맞춤형 바우처가 있다.

대표적으로‘AI 바우처 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운영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경쟁력 강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기업이 AI기술 도입에 필요한 비용과 기술 검증 및 상용화를 위해 받을 수 있는 지원,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 등을 받아볼 수 있다.

특히 라임프렌즈는 비즈니스와 IT는 물론 생성형 AI를 구사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산업과 비즈니스에 적합한 전략을 도출해 AI산업의 고객가치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데이터 바우처 사업’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에서 운영하는 정부 지원 사업으로 데이터 분석 및 가공을 위한 기술 지원이나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위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국가와 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국가적인 기술 발전과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원금 및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라임프렌즈는 이러한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정보기술 개발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신뢰성 높은 파트너로서 수요기업들의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도입한 사례 중 하나를 예로 들어보면, 약 20여 종의 공작 기계를 판매하는 회사인데 주로 금형 부분에 사용되는 기계들을 취급하는 곳이 있었다. 이 공작 기계들은 각각 독특한 작동 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직선 구간에서는 빠른 속도로 가공을 하다가 곡선 구간에 이르면 특정 속도에 맞춰 가공을 하고, 다시 직선 구간이 나오면 속도를 높이는 등의 세팅 값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세팅 값들은 기계의 버전 업데이트마다 관리가 필요한데, 문제는 이 값들이 주로 단순한 텍스트 파일 형태로 관리되어 왔다. 이로 인해 공작 기계를 사용하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 수천 개의 회사들과 효율적으로 연락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던 적이 있다. 따라서 업데이트 할 때마다 단순한 텍스트 파일로 세팅 값을 전달하거나 직접 현장에 방문하여 공작 기계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관리해 왔다.

자사는 이러한 과정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환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체계적인 버전 업그레이드를 시간별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제품 사용자는 원격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버전을 찾아 공작 기계에 적용할 수 있는 웹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러한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기계를 관리하고 최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던 사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자사는 무상 유지보수 계약이나 유상 유지보수 계약 형태로 지속적인 서포트를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업체의 경우 관련 교육도 해주고, 매뉴얼도 만들어주어 서비스 사용자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 시스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자사는 모든 개발 작업을 모듈 형태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앱 플랫폼과 웹 플랫폼 구축 시에도 모듈화를 효과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덕분에 사용자 맞춤형 앱 및 웹 플랫폼 개발에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기본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빅데이터와 AI를 경량화하여 서비스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낮출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고민하고 있다.

올해에는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서비스인 'GPT 클래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AI 기술을 전 산업 분야의 직원들과 학생들에게 저렴하게, 심지어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AI 교육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경영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가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신경 쓰고 있다. 사회적 가치에 공감하는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싶다.

라임프렌즈는 지역 관광 상품을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며 로컬 관광 및 여행사가 지역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바디 트립' 브랜드를 런칭해 충남도와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으며, 교육 분야에서도 '자람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청소년들의 체험 학습과 진로교육 등을 포함해 다양한 비교과 분야에 교육을 널리 보급하는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GPT클래스는 고가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자신의 직군에 필요한 AI 활용 등 첨단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을 제공함으로써 트렌디한 AI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교육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라임프렌즈는 전반적으로 진행하는 모든 서비스는 정보 격차와 디지털 격차를 넘어 지역이나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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