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문화 한류를 이끈다 - ㈜오늘의 이야기 김남준 대표
김유진 기자
승인
2024.12.0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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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과 K-드라마의 인기가 나날이 치솟으면서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단순 관심에서 그치지 않고 한국 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많은 지자체와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외국인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컨텐츠를 선보이며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아쉬운 부분이 없진 않다. 여기 그 부분을 채워줄 기업이 있다. 창의적인 컨텐츠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오늘의 이야기의 김남준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창업 배경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후 문화기획사 및 축제기획사에서 마케터로 근무했다. 그 때 맡았던 업무는 지역의 콘텐츠들과 지역축제를 홍보하는 일이었는데 대부분의 지역 축제들이 축제로만 끝나고 어떤 소비나 유통으로 연결되지 않아 사라져버리는 경험을 많이 했다. 그 부분이 많이 안타까워 어떻게 하면 컨텐츠들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다 회사를 창업해 운영하게 되었다.
비즈니스 영역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광고영상, 랜딩페이지 제작 등 광고 송출에 필요한 다양한 마케팅 컨텐츠를 제작하여 제공하고, 제작된 광고 컨텐츠를 서울 주요 26개 호텔로 실시간 송출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직접 숏폼 영상을 보고 TRIT에서 제공하는 관광컨텐츠를 구매한다.
마케팅의 차별화
국내 시장 대신 외국인을 상대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요즘 내수시장이 많이 침체되어 있는데, 외국인 관광객을 주 타겟으로 해서 내수를 활성화시키려고 한다. 주요 컨텐츠를 외국인 대상의 컨텐츠이고 그들을 유입시켜 소비로 이어지게 하는 미디어 모델이라는게 차별점이다.
광고 송출과 그 효과
현재 관광호텔의 엘리베이터 디지털 사인징을 통해서 홍보하고 있다. 서울 지역의 15% 엘리베이터에 우리 매체가 구축되어 있고, 플랫폼에서 운영하고 있는 쇼핑컨텐츠가 송출되고 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을 통해서도 같이 진행 하고 있다. 광고를 본 외국인 관광객들이 광고를 보고 우리의 컨텐츠와 제품을 소비하고 있다.
서비스 경로
광고대행사를 통해 제휴형태로 광고비를 나누어 시행하는 모델이 있고 직접 저희와 제휴해서 직접 송출하는 모델이 있다. 신문과 잡지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우리가 직접 컨텐츠 기획하는 일부터 시행까지 모두 도맡아 하고 있다. 시즌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요 컨텐츠를 결정하여 제공하는데 지금 집중하고 있는 컨텐츠는 뷰티, 엔터테인먼트, 쇼핑, 푸드이다.
Trit 플랫폼에 대해
콘텐츠를 담는 플랫폼으로 Trit이라는 것이 있는데, 영어를 포함해서 각 국가별 언어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동번역 기능까지 담고 있다. 각 국가별 인풀루언서들이 올린 쇼핑 컨텐츠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되어있고 구글맵과 연동이 가능하며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리테일 미디어를 예약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의료관광 예약이나 소통이 가능하게 하는 상담채널을 열어놔서 자국의 언어로 상담원과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두고 있다.
여성들을 타겟으로 한 뷰티 분야가 가장 인기가 많다. 20~30대 초반의 여성분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드라마를 본 여성들이 뷰티 상품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 추가로 도전하고 있는 부분은 클럽 베뉴와 제휴해서 클럽체험을 해 볼 수 있게 하는 컨텐츠이다.
향후 계획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쇼핑하는 것에 가장 관심이 많기 때문에 백화점과 제휴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의 유흥 컨텐츠에도 관심있는 외국인들이 있어 불편하지 않는 선에서 조심스럽게 진출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POC를 끝내고 일본, 태국, 베트남에서 현지 컨텐츠를 제휴하여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나 도시별로 가지고 있는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로컬 컨텐츠를 외부에 있는 웹 글로벌 관광객에게 소개하고 이를 구매나 참여로 확대해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렇게 된다면 성공적이며 아름다운 모델이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창의적인 크리에이터분들이나 또는 기업 파트너들을 많이 찾고 있는데 코로나 이후에 관광 크리에이터 시장이나 관광 분야의 회복이 더디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관광 크리에이터나 관광 컨텐츠로 성공하고 싶다는 분들이 계시다면 주저없이 연락을 주시면 좋겠다. 협업을 위한 준비는 언제든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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