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의 위생을 책임진다 - 에스에이치이앤티 서승일 대표

김유진 기자 승인 2024.11.12 08:43 의견 0

서승일 대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 쯤은 건강검진이나 치료목적 등으로 내시경 검사를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왠지 내시경이란 말만 들어도 긴장이 되긴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체크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임을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여기 국민의 건강과 의료의 질을 한 단계 향상시키려 노력하는 기업이 있다. 내시경 분야의 또 하나의 길을 열어준 ㈜에스에이치이앤티의 서승일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창업하게 된 계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하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해외 주재원으로 7년 동안 근무했고 자메이카에서 3년 동안 근무, 총 10년 동안 해외생활을 하다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 후 미국 메디컬 제조사의 한국지사에서 5년 동안 근무하면서 배운 경험을 토대로 2004년 회사를 설립하여 내시경 분야의 수입과 제조에 20년 동안 전념하고 있다.

크린룸


비즈니스 영역

소화기내과에서 사용하는 내시경 장비 및 소모품을 전문 취급하고 있으며, 3년 전부터 제조 겸한 크린룸을 준공하여 점점 품목을 넓혀가고 있다. 미국에서 반제품을 만들어 가공해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부품 A/S에도 주력하고 있어 병. 의원에서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고 부품 연구 및 개발에도 힘을 많이 쏟고 있다.

제품의 경쟁력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과 협업을 통한 부분품을 개발 및 수급하고 있으며 4년 전에 미국 소재의 공장을 인수하여 운영 중에 있다. ‘샌더스’라는 독자 브랜드를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의 ‘텔레메드’ 사를 인수하여 미국공장을 모태로 하여 한국브랜드로서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경쟁력은 가격 경쟁력이다.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에서 일부 반제품을 가지고 와 조립을 하고 있다. 또한 클린룸을 운영하여 세척 포장을 전담하고 있다. 인체에 들어가는 것이기에 무엇보다 위생이 가장 중요하다.

출시 예정인 제품

내시경적 역행 담췌관 조영술(ERCP)에 쓰이는 내시경기구이다. 담석 환자들의 담석을 제거하고 난후 잔석이 남았을 때 벌룬이라는 것을 사용하는데, 제조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가격도 비싸지만 특허받은 풍선재질의 제품이기에 한국에 내년 중반기쯤 론칭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용종 절제용 기구도 준비하고 있다.

제품의 유통 경로

메디컬 특성상, 전문적인 제품의 특성상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가 많이 되지 않는다. 특수 부품이다 보니 온라인으로 구매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직접적인 영업 활동을 많이 한다. 4명의 영업 직원이 활동하고 있고 3명의 기술연구소 직원이 장비의 A/S 등을 맡아 수행하고 있다. 병원 및 의원에 방문하여 직접 소개하고 있고 지방은 지정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간단한 소모품이나 세척용품, 포셉, 일회용 스네어, 소독품, 악세사리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자사 쇼핑몰(https://forcepsmall.com)을 운영하고 있다. 필요한 제품을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게 온라인 구매 시스템을 갖춰놨다.

제품의 사후관리(A/S) 과정

수리 및 R&D센터가 본사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6명의 직원이 연구와 수리에 몰두하고 있는데 수리요청이 들어오면 그 곳에서 A/S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자사 직원이 직접 방문하여 고충을 해결하여 A/S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납품 사례

회사 규모가 크고 병원 내시경실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의 대부분을 취급하고 많은 부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보니 문의가 많고 소개도 많이 받는다. 굴지의 큰 병원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현재 기존 고객 약 100여 군데에 납품하고 있으며 개발 중인 품목을 확대하여 내년에 더욱 많은 고객을 확보할 예정이다.

향후 목표와 그에 따른 계획

회사의 규모를 더욱 키워서 미국과 중남미 시장으로 진출을 하고 싶다. 미국의 공장을 모개체로 진출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다른 회사와 함께 협업해서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 중에 있는데 아주 긍정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어 기대가 크다. 또한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도록 계획을 가지고 있다.

경영철학

항시 타사보다 부지런하게 앞서가는 마음으로 경영에 전념하고 있으며, 시장경쟁에서 뒤지지 않아야 된다는 마음으로 솔선수범하고 있다. 인체에 들어가는 의료기기다 보니 제품의 청결과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좋은 제품으로 고객에게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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