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가구의 기능을 넘어 인테리어까지 생각한다 – 플랜맥스 변용택 대표

김유진 기자 승인 2024.10.30 15:10 의견 0

변용택 대표 - 촬영 김유진 기자


요즘 현대사회에서는 개인프라이버시와 독립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추세다.

남동공단에 위치한 흡음 파티션 업체 ‘플랜맥스’는 이런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기업이다. 직접 지방에서 장비를 구매해 실험, 기존 파티션 대비 30~50%의 흡음효과를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통해 증명해 낸 플랜맥스 변용택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플랜맥스의 창업 동기와 그 배경

1980년대 후반 비교적 어린 나이에 파티션 관련 대기업에서 근무했다. 우리나라 컴퓨터가 처음으로 보급되기 막 시작하던 시절이었다. 그 당시 최고기업은 삼성물산으로 그곳에 파티션을 납품하는 일을 하면서 생각해보니 “아, 앞으로 이 분야가 전망 있고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분야에 창업을 하게 됐다.

주요 비즈니스 영역과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과거에는 기업 대 기업 영업인 ‘B2B 영업’을 위주로 일반 기업체나 공공기관을 상대했다. 요즘에는 사람이 일하고 있는 곳은 어디서나 파티션을 필요하게 돼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B2C 영업으로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예전에는 유선으로 사무 기계나 모든 것들이 연결이 돼 지저분한 모습이었지만 요즘은 무선으로 다 연결이 돼 있기 때문에 조금 인테리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 처음으로 창업을 한 직후에는 파티션 수요가 많지 않아서 여러 가지 기계 부품을 만들어 납품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우리 브랜드를 갖고 있어야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쪽(파티션)으로만 집중을 하게 됐다.

‘플랜맥스’만의 강점은

최고의 제품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지고 제품생산에 집중하려고 한다.

또 다른 회사의 디자인을 모방 하지 않고 우리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명품화 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소비자로부터 인정을 받고 환영을 받아야 명품이 되지 그렇지 않으면 안 만드는 것이 낫다는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흡음파티션 - 제공 플랜맥스


개발중이거나 출시 예정인 제품이 있나

‘템바디자인’이라고 하는데 기존 제품들은 나무나 플라스틱 소재를 많이 사용했다. 우리 제품들은 국내 최초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또 색깔이나 디자인을 다양화 해서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고 있다. 가볍고 저렴한 소재로 자동차 내장재나 방음벽에 사용하는 흡음재를 이용해 개인 공간에 대한 쾌적함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고객 반응이 좋다. 다른 일반 인테리어업체나 회사에서도 많은 주문이 오고 있다.

흡읍기능은 왜 중요한가

지난 2014년 사회 문제화된 소음공해와 개인프라이버시 침해문제를 체감해 파티션에 적용했고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ISO에서도 소음이 개인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는 규정이 있다. 회사에서도 옆 사람이 시끄러우면 개인의 피로도도 올라가기 떄문에 이를 조금이나마 줄이고 쾌적하게 개인 공간을 분리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충북 오창에 있는 테스트 연구소에서 장비를 구입해 우리나라 최초로 실험을 했고 기존 제품 대비해 한30~50% 정도 흡음 효과가 있다고 하는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

고객이 제품을 접할 수 있는 유통 경로와 주요 고객층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자사 쇼핑몰이 있고 제휴를 맺은 유통업체가 500곳 정도 된다. 이곳들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주요 고객층은 공공기관 나라장터(조달청), 대기업, 학교, 호텔, 관공서 정도 될 것 같다.

플랜맥스의 향후 목표와 계획

층간소음 문제가 요즘 부각이 되고 있어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어 조립과 분리가 가능한 강아지 집과 캣 타워, 워크케이션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동반할 수 있는 제품을 준비중이다. 펫 가구 역시 먼지가 날리지 않고 긁히지 않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 사업장을 추가로 매입해 확장할 계획이다. 해외 박람회를 다니면서 아이디어를 얻어 계속 제품을 개발하려 하고 있다. 특히 ‘흡음파티션’은 미국 조달청에 등록돼 있어 앞으로 수출까지 생각하고 있다.

공장 - 촬영 김유진 기자


회사의 경영 철학이나 가치관은 무엇인가

스스로 일하는 문화와 성과를 내는 직원들을 위해서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공부하는 직원들과 복지를 통해 안정된 직장으로 분위기를 만든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요즈음 인력난이 심각하지만 외국인 노동자들이 들어와 일을 해 그에 따른 기숙사 등의 복지를 확충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젊은 친구들이 들어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과 자기계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소비자의 만족을 위해서는 직원이 안정된 분위기에서 일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중소기업은 홍보와 인력난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많이들 겪고 있다. 플랜맥스에 파티션과 개발 중인 재품들은 기존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고 자부심 있게 내놓은 제품들이다. 소비자들께서도 중소기업의 좋은 제품들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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