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산업에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의료 분야는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통한 커다란 혁신을 맞이하고 있다. 일례로 예전의 대형병원 예약을 떠올려 보자. 예약전화는 늘 지루한 대기의 연속이었고, 진료와 상관없는 잡무에 지친 병원 직원들과의 날 선 대화는 안 그래도 불편한 환자들을 더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런 문제들을 AI와 클라우드 기술로 해결한 기업, 브로드씨엔에스의 차두선 대표를 만났다. 이들은 AI 콜센터인 보나(BONAx) 등을 통해 병원과 환자 모두의 불편을 해소하며 더욱 편리한 의료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차두선 대표는 직접 그린 멋진 그림들이 걸려있는 집무실에서, 이들이 새롭게 그리고자 하는 의료 시장의 미래와 혁신의 모습을 들려주었다.
우리나라 2세대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통신기술혁신 이끌어...
IPCC 성공 경험으로 브로드씨엔에스 창업
차두선 브로드씨엔에스 대표는 우리나라 2세대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대한민국의 통신 기술 혁신을 이끌어왔던 핵심 인재 중 한 명이었다. 그의 첫걸음은 삼보그룹 공채 1기로 시작되었다. 전자공학을 전공한 그는 1990년대에 KT를 비롯한 대형 통신사에서 지능망 서비스 개발자로 활약하며 금융권과 통신 인프라의 융합이라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경험했다. 당시 그는 텔레뱅킹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참여했고, 이 과정에서 기술이 어떻게 상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는지 깨닫게 되었다.
이후 브리지텍으로 옮긴 차 대표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한다. 그는 국내 최초로 IP 기반 컨택센터(IPCC)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인터넷을 통해 전화 업무를 처리하는 개념이 이제 막 도입되던 시기, 그는 클라우드와 같은 ASP(응용 서비스 제공) 개념을 통해 전국적인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때의 경험에서 그는 처음으로 기업가로서의 영감을 느끼게 된다.
“IPCC와 클라우드 서비스는 그때만 해도 완전히 새로운 개념이었죠. 저는 이 시스템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는 IPCC 시스템의 설계와 코어 엔진의 국산화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미래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엿보았고, 그것은 2013년, 지금의 브로드씨엔에스 창립으로 이어졌다.
일찌감치 클라우드 가능성 예견, 브로드씨엔에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아
브로드씨엔에스의 창립 초기, 차두선 대표는 한 가지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컨택센터(IPCC)와 CRM(고객관리: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솔루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었다. 클라우드 개념이 대중화되기 훨씬 전, 차 대표는 이미 글로벌 트렌드를 읽고 있었다. 그는 클라우드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기업이 고객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포착했다.
"우리는 CRM을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마치 유명한 세일즈포스社처럼 말이죠. 컨택센터와 CRM을 결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완전히 혁신할 수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이들은 CRM과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기존의 복잡한 IT 시스템 구축 비용을 크게 줄였다.
"CRM은 커스터마이징이 중요한 영역이라, 대부분 구축형으로 제공되었어요. 하지만 저는 CRM조차 클라우드로 제공할 수 있는 시대가 곧 올 거라 확신했습니다."
그의 확신은 정확한 것이었다. 바로 고대의료원, 삼성의료원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형병원 대부분이 이들의 서비스인, 보나(BONAx)와 엑소나(EXONA)를 도입했다는 점이 이를 증명 한다.
그의 확신은 브로드씨엔에스의 핵심 전략이 되었고, 그 전략은 오늘까지 빛을 발하고 있다.
IPCC콜센터 보나(BONAx) 와 클라우드기반 AICC서비스 엑소나(EXONA),
메디컬 시장에서 큰 호응
"병원은 단순한 치료의 공간을 넘어, 다양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고객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었습니다."
차 대표는 이런 생각으로 의료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병원 운영의 중요한 부분인 환자 예약부터, 진료 대기 관리, 의료 기록 관리까지,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었다. 이를 위해 브로드씨엔에스는 의료기관의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데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자했고, 그렇게 개발된 IPCC 고도화(확장)버전인 보나(BONAx)와 AICC 클라우드서비스인 엑소나(EXONA)를 성공리에 시장에 안착시킬 수 있었다.
먼저, 보나(BONAx)는 병원 예약과 상담을 자동화하는 CRM,KMS기반 솔루션으로, 환자의 예약부터 간단한 문의까지 효율적으로 처리해, 병원 콜센터 운영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두 번째, 엑소나(EXONA)는 다양한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AICC 솔루션으로, 진료 기록 관리 등 병원에서 해야 하는 복잡한 관리업무를 AI챗봇, 콜봇, 음성인식등의 서비스를 통해 24시간 자동화 및 효율화한다.
중소형 병원에 최적화된 엑소나 라이트(EXONA Lite)를 따로 출시해 규모상 디지털 전환이 어려운 이들까지 돕고 있다.
이 솔루션들은 병원 운영의 효율성과 환자 편의를 극대화하며 환자와 병원 관계자들 모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엑소나 라이트(EXONA Lite)는 중소형 병원 및 의원급 의료기관까지도 아우르며, 의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1차 병원부터 3차 병원까지 모든 병원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작은 병원들에도 큰 도움이 되는, 가볍고 효율적인 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였죠."
기존의 CRM이나 IPCC 서비스가 대형 병원에만 적합했던 것과 달리, 엑소나 라이트는 저렴한 구독료로 소규모 의료기관에도 도입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브로드씨엔에스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중소형 병원까지 기술이 확장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고, 의료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업계 대표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AI와 클라우드 결합, 끝없는 혁신에 도전
차두선 대표는 늘 기술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었다. 그에게 AI는 단순히 미래의 기술이 아니었다. 그의 눈에 그것은 바로 지금, 비즈니스 세계를 뒤바꿀 핵심 요소로 비쳤다.
“AI 기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특히, 의료와 같은 전문 분야에서 AI는 단순한 작업을 자동화하고, 고객의 요구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죠.”
차 대표는 AI 기술을 도입하며 고객의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고자 했다. 단순한 기술 개발이 아닌, 고객의 매출 증대와 운영 효율성을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성장을 돕고자 했다. 특히 의료 산업에서 AI를 활용한 상담 분석, 음성 인식, 챗봇 서비스 등은 병원 운영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며,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브로드씨엔에스의 R&D 투자는 이러한 그의 소신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수십억 원의 자금을 연구 개발에 투입하며, AI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다양한 솔루션을 독자적으로 개발해왔다. 그 결과, 브로드씨엔에스는 타사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자적 클라우드 서비스를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다.
B2C 진출 계획,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 할 것
병원과 환자의 모든 접점 관리하는 포털형 플랫폼 구상 중
브로드씨엔에스는 이제 B2C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기존에는 병원이 구독료를 지불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앞으로는 환자들에게 직접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환자가 앱을 통해 병원을 예약하거나 질환 정보를 검색하고, 건강검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포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B2C 시장에서의 성장을 도모한다.
또한, 차 대표는 병원 운영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포털형 플랫폼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플랫폼은 환자와 병원 사이의 모든 접점을 관리하고, 예약부터 건강 정보 제공까지 다양한 기능을 한곳에서 제공함으로써, 의료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더할 것입니다.”
라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로나부터 이어진 의료 위기, 2차 병원 의료 시장의 중요한 축으로...
성공적인 AICC서비스로 2차 병원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
코로나 사태부터 최근 몇 년 동안 대한민국 의료계는 예기치 못한 위기와 마주하고 있다. 특히 의료 전공의 사태로 인한 의료 인력 부족은 상급 병원부터 지방 의료기관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지방의료 붕괴와 전공의 이탈로 인해 응급실부터 특정 전문과목까지 큰 타격을 입었고, 많은 병원이 심각한 재정적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이런 혼란 속에서 차두선 대표는 새로운 기회를 포착했다.
"이런 변화는 의료계 전체에 커다란 도전을 안겼지만, 동시에 2차 병원과 같은 중견 의료기관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차 대표는 의료 시스템이 변하는 과정에서 2차 병원으로 환자가 이동하는 흐름에 주목했다. 상급 병원이 감당하지 못하는 중증 환자들이 2차 병원으로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이들이 의료 시장의 중요한 축으로 떠오른 것이다. 브로드씨엔에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2차 병원에 최적화된 엑소나(EXONA)와 같은 AICC 클라우드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시키기 시작했다. 이들은 이미, H+양지병원, 인천/부천세종병원, 부민의료원(서울,부산,해운대), 은성의료재단(좋은문화, 좋은강안, 좋은삼선, 좋은삼정), 김안과병원 등 유명 병원들에 AICC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발판으로 2차 병원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의 30~40%를 빠르게 확보하고, 해당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비대면 의료 시장 결국 열릴 것, 선도적으로 AI 기반 인프라 구축
이뿐만 아니라, 브로드씨엔에스는 병원 상담 과정에서 환자들이 더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AI 기반 비대면 진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법적인 규제와 상관 없이 비대면 상담 서비스로 활용 가능하며, 상담원이 환자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차두선 대표는 "이러한 비대면 인프라가 향후 비대면 진료 시장이 열릴 때, 브로드씨엔에스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반기 투자 유치와 M&A 준비중, 더 큰 성장 이루기 위한 포석
2027년에는 상장계획도...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 기업 될 것
차두선 대표는 이번 인터뷰에서 브로드씨엔에스의 미래 성장 전략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브로드씨엔에스가 앞으로도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해 하반기 투자 유치와 M&A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러한 전략을 통해 회사의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기술적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 중 하나는 바로 2027년까지 브로드씨엔에스를 상장시키는 것이다.
"IPO를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 기업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브로드씨엔에스는 의료 시장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예술과 스포츠, 그리고 경영의 조화, 차두선 대표의 리더쉽
차두선 대표는 자신의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성을 가진 비즈니스맨이다. 하지만 그는 그저 기술과 비즈니스에만 몰두하는 경영자가 아니다. 그의 사무실에 들어서면, 벽마다 걸린 멋진 유화들이 눈을 사로잡는다. 놀랍게도 이 모든 그림은 차 대표가 직접 그린 작품들이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그림을 통해 자신의 창의성을 표현할 정도로 그는 남다른 예술 감각을 지니고 있었다. 이는 차 대표의 경영 철학과도 닿아 있다. 기술적 혁신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조화와 균형이라고 믿는 차 대표는, 그림을 통해 그가 꿈꾸는 세상의 질서를 그려내고 있다.
또한, 그는 테니스를 즐기며 체력 관리를 하는 스포츠맨이기도 하다. 코트를 누비며 경영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온 그는, 동년 남성들에게서 보기 힘든 탄탄한 몸매로 멋진 모습을 자랑한다. 이러한 차 대표의 삶은 그가 얼마나 균형 잡힌 리더십을 구현하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그는 건강한 신체와 창의적인 마인드를 바탕으로, 브로드씨엔에스를 단순히 기술 회사가 아닌, 인간 중심적이고 창의적인 기업으로 이끌고 있다. 그가 추구하는 것은 단지 회사의 성장이 아니라 직원 모두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이다. 이를 위해 그는 직원들의 워라밸을 중시하며, 작년부터 선도적으로 4.5일 근무제를 도입하여 그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차 대표는 경영에서뿐만 아니라 삶 속에서도 균형을 중시한다. 이는 브로드씨엔에스의 지속적인 성공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리고 그가 그리는 멋진 그림처럼, 브로드씨엔에스의 미래 또한 더욱 찬란하게 빛나리라는 예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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