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케이플래닝 김종진 대표 - 트렌드와 퀄리티, 끊임없는 발전으로 글로벌 시장 꿈꾼다

정율기 기자 승인 2024.04.11 10:05 | 최종 수정 2024.04.15 09:17 의견 0
디앤케이플래닝 김종진 대표

디앤케이플래닝의 사업영역은 핸드백, 가방 및 기타 봉제류를 OEM/ODM 제조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고객사의 시즌성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업 MRO 서비스 및 굿즈를 전문으로 제작해 납품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자체 기술 개발의 노하우를 B2B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구축해 소셜 상호작용을 커머스와 연결함으로써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 청도와 광저우에 디앤케이 중국지사 법인 설립으로 고유 자체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품질, 가격, 납기를 고려한 easy 생산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단단하고 경쟁력 있는 생산성 향상과 로열티를 강화할 것이다. 2021년에는 자체 브랜드 ‘PIAP(피아쁘)’를 론칭해 향후 연구개발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영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 판촉물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관심이 많아졌다. 판촉물은 고객사가 기업 홍보 활동을 위해 가치 있는 상품을 기획해 판촉 효과를 기대하고 구매하는 것이라 마케팅 홍보 담당자와 함께 기획하고 개발하면서 결과물을 보며 성취감을 느끼게 됐다. 현장에서 다양한 상품을 접하다 보니, 생산공정부터 궁금해졌고, 중국 샤먼에 있는 공장에 10일간 봉제와 조립을 하면서 샘플링을 완성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핸드백, 가방, 지갑 등의 봉제류 생산에 관심이 생겼고, 지금의 디앤케이플래닝이 되었다.

가장 큰 차별성이 있다면 제조 기반의 OEM/ODM 전문회사라는 점이다. 회사 이름도 Develop & Knowhow의 약자로 그동안 제조 기반의 기술‧개발의 노하우로 계획성 있는 생산을 기획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상품개발실을 운영하고 있어 끊임없이 시장 흐름과 트렌드를 분석해 고객사의 디자인 및 소재 개발에서 적극 참여하는 ODM 방식의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가장 큰 차별성이라고 생각한다. OEM 방식 제조보다 수익성은 물론 고객사에 대한 영향력 면에서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자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대량생산, 다품종소량생산이 가능하며, 중국이 아닌 빠른 일정의 국내 생산도 품질 이슈 없이 공급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리트다.

고객사의 입장에서 니즈를 반영해, 공급 상품의 매출 규모를 떠나,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 신경 쓰며 생산 공급해 왔고, 이를 고객사에서 먼저 알아줬다. 현재는 카카오, 리치몬트코리아, 랄프로렌코리아, 무신사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뿐만 아니라 국내 유명브랜드 파트너사들로부터 먼저 믿고 맡겨줄 정도로 업계에서 신뢰도를 얻었다.

고객사의 PB상품, 굿즈상품 및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사무용품 등 MRO 서비스를 기획, 제조해 공급하는 시스템 구조다. 핸드백, 가방, 지갑 등 패션업계의 PB상품과 패션업계 외에도 각종 고객사의 굿즈 제작을 OEM/OD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커머스 솔루션 구축으로 모두투어의 B2B 포인트 폐쇄몰을 운영하고 있는데, 대리점이 포인트를 포함한 복합결제로 명함, 현수막, 배너 등 각종 인쇄물부터 판촉물 및 사무용품까지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이다. 또한 모두투어 본사의 각종 인쇄물 및 판촉물도 폐쇄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S의 경우 생산 개발실에서 처리하고 있고, 오래된 상품의 A/S는 물론, 물류시스템 구축으로 고객사의 서비스에 차질 없도록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사람의 신뢰를 중요시한다. 대기업과의 거래에 있어서도 계약서를 잘 쓰지 않는다. 이는 서로의 신뢰가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물론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지만, 그 문제를 지금까지 잘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로 누구보다 책임감 있게 잘 해결하는 방식이 디앤케이플래닝의 독보적인 가치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신념을 가지고 일하니, 한때 패션업계 생산담당자가 “역시 김대표님과 하면 다리 뻗고 잘 수 있어서 좋아요”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기억에 오래 남고, 듣기 좋았던 말이었다.

내가 이런 마인드를 가질 수 있었던 건 아버지의 영향도 크다. 아버지는 “어쩔 수 없다”는 책임감 없는 말보다는, “항상 작은 일이라도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사람이 되라”고 강조해 오셨다. 그 말을 항상 되새기며, 성실과 부지런함 그리고 겸손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향후 사업 발전 계획은 핸드백, 가방 제조 전문기업으로써 꾸준히 기술 개발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인 계획은 2021년 론칭한 자체 브랜드 ‘PIAP(피아쁘)’의 B2C 해외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피아쁘는 세대 구분이나 타겟층 없이 트렌드에 맞춘 디자인은 물론 자제 기술 개발로 퀄리티는 높지만, 가성비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골프 가방부터 토트백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기술을 개발해, 성장의 모멘텀을 찾아가고 싶다. 거기엔 끝없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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