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업계 최초로 타투 키오스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CU는 캡슐 토이, 스무디 머신 등 체험형 마케팅을 꾸준히 선보여왔으며, 타투 키오스크 도입도 이러한 차원에서 진행된다.

이처럼 CU가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해서 도입하고 있는 이유는 생활 속 체험형 플랫폼으로 편의점의 영역을 더욱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다.

CU에 도입된 타투 키오스크로 팔에 새긴 타투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또한 전국 최대 점포 네트워크라는 강점을 활용해 최신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발 빠르게 신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편의와 만족을 높이고, 집객 효과를 통해 점포 매출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CU의 타투 키오스크는 피부에 프린트하듯이 1~2초 만에 원하는 디자인을 새겨 넣을 수 있다. 그림과 텍스트 등 100여 가지 도안에서 고를 수 있다. 외국인 고객을 겨냥해 궁, KOREA, 호랑이, 복주머니 등 한국적인 이미지도 추가했다.

고객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중 원하는 언어를 선택한 뒤 도안을 고르고 타투 고정 픽서를 피부에 바르고 난 후, 기기를 가볍게 굴리면 타투가 완성된다.

CU 타투 키오스크를 이용해 팔에 새긴 타투 [사진=BGF리테일]


타투 키오스크는 식약처 규정에 부합하는 화장품 안료 잉크를 사용했다. 별도의 세척이 없으면 약 2일간 유지된다. 비누로 씻으면 깨끗이 지울 수 있어 포인트 메이크업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타투 키오스크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말까지 이용 요금을 2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CU는 타투 키오스크를 이달 10일 CU 명동역점, CU T2인천공항3호점에 설치했다. 이어 CU 에버랜드점, CU 수원KTX역사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점포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CU는 해변가, 유원지, 리조트 등 타투 수요가 있는 점포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민지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 팀 책임은 “타투 키오스크는 최근 자신의 개성 표현을 중시하는 셀프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편의점 서비스의 새로운 진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춘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편의점 역할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