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2025 춘천 워케이션 프로그램’ 참가자 250명을 모집한다. ‘워케이션’이란 Work(일)와 Vacation(휴가)의 합성어로 휴양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제도이다. 올해는 일반형과 함께 전국 최초로 구독형 워케이션 상품을 도입해 근로자와 프리랜서에게 더욱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2025 춘천 워케이션 프로그램’ 모집 포스터 [사진=춘천시청]
일반형은 2박 3일 또는 3박 4일 일정으로, 구독형은 연 2회 2박 3일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로 구성됐다. 참가자는 숙박 기간 동안 춘천의 곳곳을 일터이자 쉼터로 경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정형화된 관광 루트를 벗어나 참가자 개개인이 원하는 장소와 콘텐츠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춘천의 대표 문화예술 공간과 레저시설, 양조장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관광지원금 사용처를 춘천 전역으로 확대해 체험의 폭도 넓혔다.
숙소 유형도 대폭 확대됐다. 호텔, 리조트뿐만 아니라 풀빌라, 감성 숙소, 반려견 동반 숙소까지 포함돼 이용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선택이 가능하다. 참가자 대상도 기존 재직근로자 중심에서 프리랜서로까지 확대됐으며 특히 예술 분야 종사자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춘천 곳곳이 다양한 직종의 이동형 사무실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카본 다이어트 캠페인의 목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최대 3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고 춘천시 내 e-모빌리티(전기자전거, 공유 차량, 킥보드 등) 이용 시 최대 2만 원까지 추가 지원한다.
김시언 춘천시 관광정책과장은 “춘천의 숲과 호수가 주는 자연친화적 매력을 통해 일과 쉼을 조화롭게 누리길 바란다”며 “이번 워케이션을 계기로 관계 인구 확대와 지역 워케이션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