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1일 마스타비즈와 엠금융서비스가 공동 주최한 ‘2025년 법인영업 오픈특강’이 업계 전문가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날 특강에서는 기업 컨설팅 분야의 선두인 나눔파트너즈 조형석 대표가 연사로 나서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 법인영업 전략과 심층 인사이트를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나눔파트너즈 조형석 대표가 제시하는 법인영업의 핵심

강연의 포문을 연 조형석 대표는 나눔파트너즈의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며,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시장에서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직면했던 다양한 도전과 극복 과정을 생생한 일화로 공유했다. 특히 그의 영업 노하우는 단순한 이론이 아닌 실전에서 검증된 전략이라는 점에서 참석자들에게 영감이 되었다.

조 대표는 나눔파트너즈의 경영철학 중 핵심 가치로 ‘지속적 A/S(애프터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객사와의 관계는 계약 체결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그때부터 진정한 시작”이라며 “꾸준한 관심과 철저한 사후 관리로 A/S를 통해 고객 신뢰를 구축하고, 추가 고객사를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그는 성공적인 법인영업의 핵심은 자신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무조건 전달하는 것이 아닌, 고객의 실질 문제를 해결하는 맞춤형 솔루션 제공에 있다는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정부 지원금 활용한 고객 확보 전략, 무상지원금부터 고용지원금까지

이번 특강은 2025년 기업환경에 최적화된 세 가지 핵심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2025년 경기부양 정책 및 무상지원금 대응 전략 ▲안정적인 고객관리Ⅰ(2025년 고용지원금사업) ▲안정적인 고객관리Ⅱ(2025년 중대재해처벌법 대비 위험성 평가)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법인영업 전문가들에게 단순한 영업 기술을 넘어 고객사의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통합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했다.

2025년 마스타비즈의 첫 번째 법인영업 오픈특강에는 나눔파트너즈의 조형석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그는 '고객과의 신뢰'를 영업에서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았다. [사진=기업경영인신문]


첫 번째 세션에서는 2025년 무상지원금 대응과 준비에 관한 상세 내용이 제시되었다. 정부 제공 무상지원금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되는데 ▲예비 창업자와 초기창업자를 위한 사업화자금(패키지), ▲수출, 판로개척, R&D(연구개발) 분야를 지원하는 목적성 자금, ▲수출바우처 및 제조혁신바우처 등의 바우처류 지원금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상지원금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가점 포인트 선점이 중요하다. 현재 매출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이 투자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는 특허 출원 추진, 기술인증 확보, 정부 주력 사업 분야 진출 등이 하나의 방법이다. 특히 특허는 기업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객관성 지표로 작용하여 심사 과정에서 유리하게 작용한다. 또한 지원 명분의 명확화가 중요한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나 정부 세금으로 지원할 만한 타당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한다.

다음 세션인 ▲안정적인 고객관리Ⅰ(2025년 고용지원금사업)에서는 노무관리의 중요성과 2025년 고용지원금 사업에 관한 심층 내용이 다루어졌다.

조 대표는 노무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급여명세서 발급 의무화와 부당해고 판정 시 주요 쟁점이 되는 규정 등 노무 규정 정비의 핵심 요소들을 상세히 설명했다. 아울러 최저급여 준수, 주휴수당 지급 등 임금 책정의 주요 사항에 대한 분석도 제공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25년 노무 환경이 기업에 더욱 엄격한 법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용 안정성을 강화하려는 정부 기조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으며, 이는 기업들이 단순한 법규 준수를 넘어 전략 노무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함을 보여준다. 법인영업 전문가들에게 단순한 영업 기회 창출을 넘어, 고객사의 실질 경영 리스크를 해소해 주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필요성을 일깨운다.

주요 고용지원금 안내에서는 인사담당자들이 주목해야 할 ▲기업훈련비 지원사업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육아휴직 지원금 ▲육아기 단축업무 분담지원금 등의 핵심 내용과 신청 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고용지원금 강의에서는 노무를 담당하는 최윤제 팀장이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 [사진=기업경영인신문]


첫 번째로 소개된 ▲기업훈련비 지원사업은 근로자를 외부 교육기관에 보내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현장 맞춤형 훈련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 프로그램은 최소 4시간 이상의 훈련을 최대 10명의 근로자에게 제공해야 하며, 훈련커리큘럼 개발비와 사내 강사 수당이 지원된다. 지원 자격은 고용보험에 가입된 근로자가 최소 1인 이상인 중소기업 사업주이며, 고용보험 가입 즉시 신청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두 번째로 다루어진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첫 번째 유형은 인당 최대 72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며 5인 이상 사업장에 우선으로 지원된다. 만 15세~34세의 취업에로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인건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기업의 청년 고용 확대와 안정 일자리 창출 촉진에 목적이 있다.

취업 취약계층 청년 기준은 ▲4개월 이상 실업 상태인 자, ▲고졸 이하 학력 소지자, ▲총 고용보험 가입기간이 1년 미만인 자, ▲자영업 폐업 후 취업한 자 등이 해당한다.

두 번째 유형은 대폭 확대된 인당 최대 1,20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며, 선착순으로 4.5만 명을 모집한다. 이 유형은 5인 미만 사업장의 신청이 제한되며, 빈일자리 업종에서 만 15세~34세의 모든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빈일자리 업종은 범정부 일자리TF에서 지정한 10대 업종으로, 제조업, 물류·운송업, 보건·복지서비스업, 음식점업, 농업, 건설업, 해운업, 수산업, 자원순환업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제도는 기업에 실질 인건비 절감 효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 우수한 청년 인력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제조업, 물류업 등 인력난이 심각한 산업 분야에서는 이 제도를 활용해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조직을 확장할 수 있어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육아휴직 지원금과 ▲육아기 단축업무 분담지원금은 기업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정부가 인건비를 보조하는 제도이다. 육아휴직 지원금은 30일 이상 육아휴직을 허용한 사업주에게 최대 87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육아기 단축업무 분담지원금은 30일 이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허용한 사업주가 해당 근로자의 업무를 분담하는 동료 근로자들에게 별도 수당을 지급할 경우, 인당 월 2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경영자의 새로운 법적 책임과 안전관리 방안

마지막 세션인 ▲안정적인 고객관리Ⅱ(2025년 중대재해처벌법 대비 위험성 평가)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설명을 다루었다.

조 대표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의 차이점을 분석했으며, 특히 의무 주체가 사업주에서 경영책임자로 확대된 점을 강조했다. 이는 기업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 책임자들에게 추가 법적 의무가 부여되고 처벌 수준이 대폭 강화되었음을 의미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기업의 안전보건조치 강화와 안전투자 확대를 통해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종사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중대산업재해의 구체적 기준은 산업재해 중 ▲사망자 1명 이상 발생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2명 이상 발생 ▲직업성 질병자 3명 이상 발생한 경우로 규정된다.

이 법의 주요 특징은 보호 대상에 정규직뿐만 아니라 계약직, 일용직, 파견근로자 등 다양한 고용 형태의 근로자가 모두 포함된다는 점이다. 이는 산업현장의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특히 산업현장에서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 이 법은 실질적인 안전보호막으로, 그동안 원청-하청 구조에서 안전관리 책임이 불분명했던 점을 해소하고, 모든 근로자의 생명권을 동등하게 보장한다는 점에서 이 법은 우리 산업구조의 안전 체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각 기업은 중대재해처벌법을 준수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안전 점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조 대표는 기업들이 이러한 법적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위험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험성평가는 각 기업의 산업 환경과 특성에 맞는 평가 항목을 선정한 후,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조사함으로써 잠재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사전 예방책을 제시하는 과정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제4조는 사업주와 경영책임자에게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를 부과하며, 그중 하나로 ‘위험성평가’가 포함되어 있다.

이번 법인영업 오픈특강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법인영업이 단순한 거래 관계에서 전략 파트너십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무상지원금과 고용지원금 제도를 활용한 맞춤형 컨설팅, 그리고 중대재해처벌법 같은 강화된 규제에 대한 전문 대응 능력이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조형석 대표가 강조한 ‘지속 A/S’는 단기 성과보다 장기 신뢰 구축을 통한 비즈니스 확장이라는 미래지향적 영업 철학을 이야기한다. 특히 고용지원금과 육아휴직 지원금 같은 제도는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경감시키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윈윈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기업 경영자들에게 확대된 법적 책임과 안전 의무는 위험성 평가와 같은 전문적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어 법인영업 전문가들에게는 고객사의 실질 리스크를 해소하는 솔루션 제공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결국 2025년 법인영업의 성공은 정부 정책과 규제 환경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고객에게 실질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통합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달려 있다.

한편 마스타비즈는 이번 특강 종료 후 실시한 참석자 대상 설문조사 데이터를 분석하여 차기 특강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다. 2025년 마스타비즈의 두 번째 법인영업 오픈특강은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6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