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의 경제 상황과 노동 시장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가 실업률이다. 실업률이 낮다는 것은 노동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국민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그리고 교육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다. 특히 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구직자들이 적합한 일자리를 찾고,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과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한국취업센터의 정지훈 대표를 만나 노동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과 비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국취업센터와 한국교원대학교의 업무협약식. 한국취업센터는 여러 대학 기관과 협력하여 MICE 및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한국취업센터]
간단한 자기소개 및 창업 배경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후 전 산업에 도움을 주며, 사람들의 꿈에 헌신할 수 있는 직업상담사에 대해 알게 되어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NCS 교육 전문 훈련기관에서 근무했다. 현장에서 일하며 취업시장의 경제적 불확실성, 기술 혁신의 필요성, 산업 및 분야별 경쟁 심화 등의 문제를 체감하게 되었고, 전국적인 실업률과 청년층 취업률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 2021년,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1,000만 원으로 창업하여 자체 취업·창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왔다. 현재는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물론, 교육 사업, 복지 사업, 취업 및 창업 지원, 지역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과업을 수행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주요 비즈니스 영역
한국취업센터는 취업·창업, 고용 및 기업 지원, 교육, 미디어콘텐츠, MICE 사업 등 원스톱 서비스를 지향하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취업·창업 분야에서는 협회, 기관, 지자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국 단위 취업 연계 및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며,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미래내일일경험 운영기관으로서 기업 지원에도 강점이 있다. 교육 사업은 K-디지털트레이닝, 청년취업사관학교, 전국 단위 ICT 사업 등을 통해 취업 연계 교육을 강화하고, 특성화고와 대치동 중·고등학생 대상 KJC에듀를 운영해 미래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2024년 4월 KJC미디어 법인 설립 후 미디어사업부를 별도로 편성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같은 해 하반기 공정 채용 대상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최근 한국교원대와 MOU 체결을 비롯해 다양한 대학 기관과 협력하며 MICE 및 글로벌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자랑하는 경쟁력
내부 우수 직원들은 업무의 체계성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 발전에 힘쓰고 시장을 분석하고 있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직원들이 역량을 발휘하며 각 사업을 주도한다. 정형화된 방식이 아닌 주별 단위 사업에 대한 자유로운 아이디어 제안을 통해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하며, 이러한 기업 문화와 인재들 덕분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도 새로운 취업 및 교육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기획하고 있으며, 글로벌 KJC그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KJC미디어, KJC에듀, KJC투어, KJC엔터테인먼트, KJC 해외지사 설립 등 국내 정부 및 해외 시장과의 연계를 강화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사업을 확장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취업률이다. 높은 취업률을 통해 서비스의 퀄리티를 증명하는 것이 자사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에는 근로의욕을 상실한 청년 실업자를 뜻하는 니트족과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기업 탐방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당사는 직접 인재를 발굴해 채용했으며, 현재도 함께 일하고 있다. 해당 과업으로 고용노동부 선정 A등급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요 타깃층과 고객관리
한국취업센터의 고객층은 전 연령대의 구직자뿐만 아니라 국내외 기업과 인력까지 아우른다. 미래 핵심 인력인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일반계 고등학생에게 KJC에듀를 통한 온라인 강의를 연계하고,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행사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30대 청년층을 대상으로는 K-디지털 트레이닝,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새싹 프로그램 등을 통해 AI·IT 맞춤형 교육을 설계하고, 기업 멘토링을 연계하여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청년층을 위한 창업컨설팅을 제공하며, 이를 기반으로 창업센터 설립도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2024년 중장년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시행한 사례를 바탕으로, 노인복지 사업까지 추진하며 전 연령층을 위한 생애 주기별 사업 모델(BM)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가정과 국내외 유학생을 위한 글로벌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미래내일일경험 등 다양한 기업지원금 연계 사업을 통해 기업과 구직자(창업 희망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구직자들에게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취업센터 홈페이지에서는 사업 운영 내용 및 상세 프로그램과 중장기 계획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한국취업센터]
접할 수 있는 경로
한국취업센터 홈페이지에서는 사업 운영 내용, 상세 프로그램, 중장기 계획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본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릉역과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유튜브 채널 ‘한국취업센터’도 운영 중이다. 유튜브에서는 취업 다큐극장, 취업 이슈, 투잡러 등의 콘텐츠를 통해 취업 및 창업 정보를 흥미롭게 전달하고자 한다. 또한, 지자체와 정부 사업, 교육 및 취업·창업 관련 사업에 대한 정보를 폭넓게 제공하며, 컨소시엄 형태의 협력도 적극 환영한다. 본사에 문의하여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취업센터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한국취업센터]
향후 계획
2025년 상반기에는 브랜드 확장과 전국 단위 지사 설립을 통해 취업과 교육산업의 허브 역할을 실행할 계획이다. 3월에는 대구, 청주, 강릉 지사 개설을 추진하며, 중반기에는 KJC투어를 통해 해외연수 프로그램, 경력 개발 프로그램(글로벌 네트워킹, 해외 인턴십), 대학생 대상 해외 기업 투어, 기타 비즈니스 및 MICE 사업까지 연계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시대에 맞춰 해외 유학생 유입을 확대하고 국내 대학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어검정능력시험(국가자격증) 신규 출원을 목표로 연구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어학당 설립과 더불어 동남아 및 기타 해외 지역에 기술전문학교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취업, 창업, 교육, 복지, 국내 지역 상생, 정부 및 해외 시장까지 아우르며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2025년 중·하반기에는 지방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며, 재미 요소를 가미한 모의 면접, 자사가 컨설팅한 기업들의 제품 판매, AI 기업 홍보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취업 및 창업 관련 콘텐츠를 친근하게 전달하려고 한다.
경영 철학
우리 기업의 사훈은 ‘일과 재미를 동시에 잡자’이다. 수능이 끝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일해왔다. 사람의 인생에서 ‘일’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요소이며, 그 일을 가장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사람이 결국 성공한 인생을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그런 철학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도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며, 일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이를 위해 매월 내부 이벤트를 진행하고, 부서별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창의적인 기획안을 도출하고 있다. 당사는 직원을 채용할 때 학력이나 경력을 배제하고, 오로지 그 사람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판단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함께하게 된 직원들은 회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강조하고 싶은 내용
한국취업센터는 멈추지 않는 기업이라 자부한다. 우리는 단순히 성장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기업과 전 연령층의 구직자 및 창업 희망자, 지자체, 국가 및 정부, 해외 기업과 인력 등 누구나 한국취업센터의 서비스와 솔루션을 통해 각자의 목표를 이루고,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노인복지 사업, 다문화가정 및 해외인력 지원사업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