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 역대 최대 규모 252조 원 지원…시장 불확실성 극복 주력

산업부 2025년 업무계획…산업 AX·바이오 등 신산업 생태계 강화
물류비·해외인증·판로개척 등 ‘수출애로 해소 3종 세트’ 추진도

기업경영인신문 승인 2025.01.09 14:14 의견 0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는 튼튼한 실물경제’를 주제로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수출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급변하는 통상환경 대응 ▲수출·외국인투자 상승 모멘텀 유지 ▲주력산업 위기 극복 및 신산업 창출 ▲에너지 현안 완수 등을 중점 추진한다.

산업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252조 원의 무역보험을 지원하며, 중소·중견기업 대상 단기수출보험료 할인, 수출신용보증 확대 등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한다. 또한, 물류비 지원, 해외인증 확대, 판로 개척 등 ‘수출애로 해소 3종 세트’를 시행하고, 전시·상담회와 무역사절단을 확대해 수출마케팅을 강화한다.

산업부는 수출 지원, 신산업 육성, 에너지 안보 강화 등을 통해 위기 극복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사진=픽사베이]

미국 신행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 리스크에도 대응한다. 범부처 조선 T/F 운영, 대미 협력 강화, 무역구제 역량 고도화를 통해 보호무역조치와 덤핑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외국인투자 목표를 350억 달러로 설정하고, 신설된 국제투자협력대사를 중심으로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투자 유치를 전개한다. 투자인센티브를 확대하고, 현금지원 한도를 상향 조정해 투자 매력도를 높일 방침이다.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특별법 제정,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친환경차·자율주행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차전지는 사용후배터리 산업육성법을 제정하고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 신산업으로는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첨단로봇, 바이오 분야를 육성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바이오 연구·제조 혁신 기반 마련, 산업공급망 데이터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신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조속히 확정하고, 원전·재생에너지·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 산업을 지속 강화한다. 체코 원전 2기의 본계약 체결과 동해심해가스전 1차공 시추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주요 에너지 법안 통과를 추진하며, 수소충전소 특별점검과 전기·가스 안전관리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에너지 안전문제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실물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흔들림 없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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