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슈퍼리어푸드의 한광성 대표는 끈기와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족발 프랜차이즈 매장을 시작으로 요식업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초기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가맹점과 본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차별화된 경영 방식을 완성했다. 현재 그는 ‘빽돈’, ‘아따’, ‘온미관’, ‘롤라곱창’ 등 감각적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요식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의 경영철학은 상생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핵심으로 삼으며, 가맹점주가 자신의 사업처럼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효율성, 가성비를 주요 가치로 삼아, 프랜차이즈의 본질과 방향성을 강조하며 “디테일을 고집하면 프랜차이즈화가 어렵다”라고 전한다. 이는 본질을 지키면서도 일관된 운영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의 경영철학은 “서로가 행복해야 함께 나아갈 수 있다”라는 신념에서 비롯되었다.

한 대표와 사업 초기의 도전부터 현재의 성공 비결, 그리고 글로벌 진출에 대한 계획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경영의 중심에 두고, 상생과 협력을 기반으로 요식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슈퍼리어푸드 한광성 대표는 가맹점주와 본사의 상생 철학을 강조한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창업 전, 프랜차이즈 족발집 4곳을 운영하며 외식업계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본사가 가맹점과의 상생 구조를 충분히 지원하지 못하는 현실을 직접 목격하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은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으로 이어졌다. 가맹점이 성공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고, 외식업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자 하는 목표가 명확해졌다. 결국,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직접 브랜드를 만들어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가성비와 뛰어난 맛이 조화를 이룬 ‘빽돈’ 을지로점의 활기찬 전경.

기존 외식업계에서의 경험과 현재의 운영 방식이 궁금하다

기존 족발 브랜드는 모든 소스와 공산품을 본사에서 일괄적으로 납품하며, 가맹점이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를 초래했다. 반면, 우리는 고기와 주요 소스 6~8종만 납품함으로써 균일한 맛을 낼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가맹점의 원가 관리와 수익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기존 방식과 비교했을 때 가맹점 운영에 있어 큰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다.

슈퍼리어푸드의 핵심 경쟁력은 무엇인가

가성비와 맛의 완벽한 조화에 있다. 빽돈은 미국 레트로 스타일을 기반으로 돼지고기를 워터에이징과 건식에이징 두 가지 방식으로 숙성해 최상의 풍미를 제공한다. 여기에 김치찌개와 갓 지은 솥밥을 곁들여 집밥 같은 따뜻함을 고객들에게 전달한다. 아따는 을지로의 지역 특색을 반영한 빈티지 감성 브랜드로, 트렌디한 디자인과 지역적 매력을 결합해 젊은 층과 로컬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온미관은 건강한 재료와 전통적인 조리 방식을 바탕으로 집밥 같은 따뜻함을 제공하며, 중장년층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롤라곱창은 곱창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트렌디한 브랜드로, 다양한 메뉴와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통해 젊은 세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각 브랜드의 브랜딩이 인상적이다

디자인과 인테리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초기 빽돈은 레트로 스타일의 독특한 매력을 바탕으로 감각적이고 풍부한 분위기를 선보였다. 현재는 미국 레트로 스타일로 변화를 주며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프랜차이즈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려면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강력한 브랜드 파워가 필수다. 각 브랜드의 디자인은 타겟층과 위치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 들어, 아따는 을지로의 지역 특성에 맞춰 컨셉을 설정했으며, 다른 브랜드들도 각 지역의 특색에 적합한 인테리어로 구성하고 있다. 또한, 프랜차이즈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1년간 직영점을 운영하며 철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주요 타깃층과 마케팅 요소는 무엇인가

주요 타깃층은 20~40대의 가족과 직장인으로, 품질 좋은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네이버 플레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객 피드백을 수집하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트래픽을 유도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유튜브는 한 번의 큰 반응으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지만, 지속적인 트래픽 확보에는 네이버 플레이스가 더 유리한 편이다. 또한, 인스타그램과 트렌드 관련 채널을 매일 모니터링하며, 구성원들과 최신 트렌드 및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해외에서 매장을 운영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은 무엇인가

베트남에서의 가장 큰 도전은 행정 문제와 언어 장벽이었다. 그러나 긍정적인 점은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사업 모델이 매우 잘 맞았다는 것이다. 특히, 유튜브와 틱톡을 활용한 마케팅이 큰 효과를 발휘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웰빙 감성이 어우러진 ‘온미관’ 안국점, 따뜻한 매력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한식과 주점을 결합한 ‘아따’ 매장의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글로벌 외식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계획도 남다를 것 같다

국내에서는 가맹점 확대와 브랜드 다양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베트남과 태국을 중심으로 진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로컬 문화에 적합한 사업 모델을 도입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베트남에서는 샤부샤부 뷔페 형태가 현지 시장에 잘 맞아 이를 기반으로 운영해 왔다. 앞으로도 이러한 방향으로 글로벌을 확장하며, 글로벌 외식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최종 목표는 1994년에 시작한 ‘하이디라오’와 같은 글로벌 외식 그룹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새롭게 구상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샤부샤부 뷔페 브랜드를 준비 중이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샤부샤부와 다양한 뷔페 음식을 가성비 높은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며,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고객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샤부샤부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조리 방식으로, 건강한 식문화를 대표하는 메뉴 중 하나로 자리 잡아왔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뷔페 형식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선택의 폭을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새로운 외식 문화를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의 선택은 상생을 좌우한다

중요한 선택을 할 때는 전 직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다양한 관점을 종합해 결정을 내리고 있다. 과거에는 개인적인 판단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러한 선택이 옳았는지 잘못되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경험이 쌓였다. 이제는 구성원과 소통을 통해 더욱 신중하고 균형 잡힌 결정을 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만약 선택이 잘못되었을 때는,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경험에 따르면, 위기가 닥쳤을 때 많은 사람이 포기를 선택하지만, 끝까지 버티다 보면 반드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실패를 겪더라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믿는다.

슈퍼리어푸드의 로고는 독창적인 타이포그래픽이 돋보인다.

청년 창업자에게 조언한다면

목표는 크고 명확하게 설정하되 이를 한 번에 이루려 하기보다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 하나씩 달성해 나가는 과정이 성공의 기본이다. 또한, “작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꼭 전하고 싶다. 창업은 끊임없는 도전과 개선의 연속이며, 지속적으로 도전을 이어가다 보면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도전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은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그래서 끈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도전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찾아 이를 꾸준히 실천한다면 반드시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슈퍼리어푸드는 요식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더불어, 요식업 관련 학과를 운영하는 대학과 자매결연으로 재능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이 요식업계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프랜차이즈 성공의 핵심을 꼽는다면

가맹점주와 본사의 상생에 있다. 본사는 브랜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하며, 가맹점주는 본사의 지침과 운영 방침을 충실히 따라야 한다. 그러나 최근 가맹점주들이 독립적인 운영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이로 인해 딜레마가 발생하고 있다. 프랜차이즈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려면 지속적인 품질 관리, 뛰어난 서비스 제공,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 필수적이다. 또한, 가성비를 중시한 사업 모델을 확립하고 매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슈퍼리어푸드는 고객과 가맹점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외식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추구하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