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하면서도 새로운 디저트를 소개하다 – 아론29 ‘모찌이야기’ 김민수 대표

김유진 기자 승인 2024.11.27 06:40 의견 0
대표님사진

최근 대한민국은 먹거리가 다양해지는 것은 물론 SNS의 발달과 유행을 선두하는 MZ세대의 영향으로 디저트 천국이 되가고 있다. 마카롱, 두바이초콜릿, 망고 빙수 등 다양한 디저트가 소비자를 붙잡고 있지만 정작 나이 어린 사람들부터 나이 많은 어르신까지 두루 즐기는 디저트는 그리 흔하지 않다. 여기 세대를 뛰어넘어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가 있다. 신선한 과일부터 쫀득한 떡의 식감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모찌이야기, 아론 29의 김민수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창업 배경

대학에서 영상을 전공하고 졸업 후 독립영화 촬영을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일본 어느 한 시골 지방을 방문하였는데 그곳 길거리 매대에서 과일 찹쌀떡이라는 것을 처음 먹어 보았다. 촬영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그때의 맛을 잊을 수가 없어 다시 일본을 방문했다. 처음 모찌를 팔았던, 저의 스승님 아래서 떡 만드는 방법을 배웠는데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가르쳐준 것은 아니었다. 오픈할 때부터 마감할 때까지 스승님의 옆에 앉아 몇 날 몇 일을 기다렸다. 나의 노력이 가상했는지 결국엔 마음을 여셨고 떡을 맛있게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셨다. 한국으로 돌아와 장사를 시작하는데 명동 한복판에서 노점상으로 시작했다. 장사가 너무 되지 않아 시식행사를 했는데 그 때 길을 지나가시던 SBS생활의 달인 PD님이 맛을 보시고 청년창업이라는 컨셉으로 방송에 내자고 제안하셨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후원을 받아 모찌이야기의 브랜드를 론칭하게 되었다.

주력 제품

과일 디저트로서 다양한 과일과 떡을 결합한 과일 모찌가 주 제품이다. 메인 생딸기 모찌 이외에도 청포도 모찌, 오리지널 모찌, 고구밤 모찌, 크런치딸기 모찌, 파일애플 모찌 등 여러 종류의 모찌가 있다.

차별화되는 강점

모든 지점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직접 관리 한다는 것이다. 지점이나 운영하는 점포가 너무 많이 늘어나다 보면 구멍이 생길 수 있는데 우리는 직영으로 운영하기에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본사의 손길을 닿을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다른 하나는 매장 수가 많지 않아도 경쟁력있는 매장이 많다는 것이다. 롯데타워몰 안의 전망대와 쇼핑몰에 입점해 있는데 우리처럼 한 건물에 매장이 3개나 있는 브랜드는 없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직접 손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손으로 직접 만들기 때문의 크기와 모양이 일정치 않아 맛없을 것이라고 오해를 사지만 사실 못생긴 것이 가장 맛있는 것이고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수제로 만들기에 모양이 일정치 않은 것은 당연한 것이다.

신제품단체컷

출시 예정인 제품

현재 매장에서 팔고 있는 모찌는 팥을 기본으로 하여 과일과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팥이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많고 맛있어서 꾸준하게 인기가 높다. 팥 대신 생크림을 넣어 만든 새로운 모찌를 만들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지금 몇 몇 매장에서 고객들의 반응이 어떤지 테스트 중에 있는데 기본 팥 모찌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어 정식 출시한다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것 같다.


제품을 접할 수 있는 유통 경로와 주요 고객층

오프라인 상으로는 롯데타워몰 외 백화점에 입점해 있고 온라인에서는 네이버와 쿠팡 외에도

자사몰(https://mochistory.co.kr)을 통해 모찌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아무래도 디저트를 좋아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여성들이 주요 고객층이지만 어린 손님부터 나이드신 어르신까지 두루 좋아한다.

직영점 관리

현재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만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24개의 매장이 있다. 본사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모찌이야기의 맛과 운영정책에 공감을 많이 해서 점장으로 나갔다. 본사는 매장에 위탁사업으로 관리만 하고 있다. 점점 회사가 커지고 많은 분들이 원하시면 지방으로도 진출을 하고 싶다. 대한민국 많은 분들에게 모찌이야기의 모찌를 맛보게 해드리고 싶다.

모찌이야기이미지


해외 진출 계획과 최종 목표

현재 전세계 1등 쇼핑몰인 두바이의 부르즈할리파의 Emmar몰에서 입점 제안을 받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큰 크기의 매장을 제안받아 얼떨떨하다. 고기를 많이 먹지 않는 중동쪽에서 과일과 떡으로 만든 모찌의 조화가 굉장히 신선했다고 한다. 이 제안을 발판삼아 중동쪽에서 모찌의 대중화를 이끌어 나가고 싶다. 더불어 북미로도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대만하면 펑리수, 홍콩하면 제니쿠키, 일본하면 도쿄바나나, 로이스초콜릿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제품이 많은데 한국하면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 일본의 도쿄바나나처럼 모찌를 양산화해서 면세점이나 시내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예정이다.

경영철학

아무리 마케팅이 좋고 패키지가 좋아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이다. 품질이 좋아야 꾸준하게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스러운 디저트를 개발하고 양산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전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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