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3분기 화장품 수출 74억 달러..역대 최대
하강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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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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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우리나라 화장품 2024년 3분기 수출 규모가 74억 달러로, 전년 동기 수출액인 62억 달러 대비 19.3% 증가했다고 한국무역통계진흥원, 한국무역협회 조사를 빌어 발표했다.
또 2024년 3분기까지 수출액은 역대 연간 수출액이 가장 컸던 지난 2021년 3분기까지 수출액인 68억 달러보다도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년 3분기까지 주요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20.2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 14.3억 달러, 일본 7.4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액 증감을 보면 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억 달러 감소(-9.1%), 미국은 5.5억 달러 증가(+38.6%), 일본은 1.3억 달러 증가(+18.2%)했다.
제품 유형별 수출액은 기초화장품 55.6억 달러(+17.3%), 색조화장품 9.8억 달러(+26.6%), 인체세정용품 3.4억 달러(+40.7%) 순으로, 인체세정용품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중국은 유형별로 대부분 수출이 감소했다. 특히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 감소액은 3.0억 달러(-18.3%)로 감소액이 가장 컸다. 다만, 인체세정용 제품류는 1.0억 달러(+3.1%), 색조화장용 제품류는 0.2억 달러(+10.3%)로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은 대부분 유형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4.6억 달러(+77.3%), 인체세정용 제품류 0.4억 달러(+150.6%), 색조화장품 제품류 0.3억 달러(+17.2%) 순으로 증가했다.
일본도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0.9억 달러(+27.4%), 색조화장품 제품류가 0.3억 달러(+19%), 인체세정용 제품류에서 0.1억 달러(+106%) 순으로 대부분 유형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식약처는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과 규제 외교를 추진해 화장품 해외 진출을 돕고, 수출 다변화에 맞춰 다양한 국가의 해외 규제 동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아시아 규제 당국자와 산업계가 참여하여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화장품 규제 조화와 수출 확대 지원을 위한 ‘원아시아 뷰티 포럼’을 오는 17일 개최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품질 좋은 화장품을 사용하고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세계 시장으로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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