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멀티 플렉스’를 꿈꾼다 - 르하임옐레드 이현희 대표

김유진 기자 승인 2024.09.27 10:08 | 최종 수정 2024.09.27 10:14 의견 0

이현희 대표-출처 르하임옐레드

‘반려’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개, 고양이 등의 동물을 가족처럼 키우는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명에 달하는 시대가 됐다. ‘자녀’라는 뜻을 가진 옐레드를 기업 이름으로 내걸고 반려견 유치원과 호텔 사업에 뛰어든 르하임옐레드의 이현희 대표는 반려동물이 좋아서, 반려인들의 니즈에 맞춘 전문성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했다고 한다.

반려견을 가족으로 생각한다는 대표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된 르하임옐레드는 3년 전부터 전문 자문위원과 설립 준비를 시작해 반려견의 건강과 행복을 중점적으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갖추고 지난해 오픈해, 현재까지 18개 가맹 계약 성과를 거두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의 취향을 저격할 유치원과 호텔은 어떤 모습으로 운영되는지 이현희 대표에게 경영 노하우와 브랜드의 강점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르하임옐레드는 어떤 기업인가

르하임 그룹의 5개 브랜드 중 하나로, 반려견을 키우는 회장님께서 반려견 유치원이나 호텔에 대한 니즈가 많다는 것을 보셨다.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는 데도 불구하고 관련 공간이 많지 않다는 사실에 안타까웠고, 관련 시장에 대한 조사부터 시작됐다.

초기 단계 수준에 멈춰있던 반려견 유치원, 호텔의 실태를 보고 고민했고, 반려동물 양육인구 1500만 시대에 적합한 모델을 만들어 다르게 접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전문성을 갖춰 반려견 맞춤 교육, 체계적인 시스템, 다양한 커리큘럼, 보호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등 차별화를 확보한 ‘반려견 멀티 플렉스’를 목표로 한 기업이다.

출처 르하임옐레드

주요 비즈니스 영역은

반려견 유치원, 호텔, 미용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또한, 국가 자격증을 보유한 펫시터를 배출하고, 반려견 문제행동 교정 등 체계적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교육 분야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가장 차별화된 강점은

병원, 미용 등 전문가로 구성된 6~8명 정도의 자문위원진을 갖추고 있는 것이 첫 번째다. 그 다음의 차별성이라고 한다면, 창업 후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직원 맞춤 구인부터 창업 후 부족할 수 있는 부분을 지원한다. 맞춤 교육 시스템으로 창업자는 물론 직원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또한, 오픈 후에는 직원이 파견돼, 슈퍼바이저 역할을 하면서 반려견 고객을 20~30마리 정도 확보한다.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이런 부분은 경험자로서 창업을 하는 분들의 고충을 잘 이해하기 때문이다.

유치원, 호텔에서 반려견 관리는 어떻게 이뤄지나

정기적인 소통과 피드백을 중점적으로 한다. 하루에 2~3시간 정도 맡기는 데이케어 고객들 역시도 소중하다. 반려견 보호는 기본이고, 산책과 같은 프로그램 진행 부분을 영상 작업을 통해 하루에 2번씩 고객에게 보낸다. 보호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내 반려견을 케어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 안심을 하고 서비스에 만족하게 된다.

이어, 반려견에 대한 특성 하나하나를 파악해서 보호자에게 알려준다. 예를 들어 반려견이 분리불안이 심하다면, 훈련사와 함께 행동교정을 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보호자 입장에서는 반려견 케어를 맡겼는데 문제행동까지 고칠 수 있어 만족스럽다.

또한,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전문인력은 물론, 지정 동물병원이 있다. 연계된 병원이 있어 혹시나 생길 수 있는 상황에 바로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실제 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처럼 운영하며 반려견들을 케어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여름에는 야외 소품을 진행했다. 선택한 지점 점주들을 대상으로 본사 직원을 파견해 케어했으며 반응이 좋아 가을 소풍도 기획 중이다. 생일파티, 2학기로 나뉘어 진행되는 입학설명회까지 진행된다. 이런 것들이 모두 르하임옐레드의 차별성이다.

반려견 관련 창업을 할 때 중요한 부분은

점주가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 그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자식’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처럼 반려견에게 애정을 갖고 케어해줄 수 있는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상권이다. 주변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은 아파트, 오피스텔과 같은 주거공간이 있어야 한다.

세 번째 중요요소는 유치원이나 호텔의 내부 시설이다. 반려견을 맡겼을 때, 위험한 부분이나 사각지대는 없는지 등 안정적인 시설과 훈련사와 같은 전문인력이 있는지, 반려견 유치원 근무 경력이 있는 직원이 있는지를 따져보면 좋다. 반려견은 아이들과 똑같다.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전문가의 세심한 케어가 필요하다. 혹시나 생길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인력이 있다는 점이 정말 중요하다.

출처 르하임옐레드


대표님의 경영철학은 어떤가

반려견은 ‘가족’이라는 생각이 중요하다. 우리 기업 이름에도 ‘자녀’라는 의미가 들어간 것처럼, 이를 기반으로 반려견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반려견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보호를 위한 최상위 돌봄 서비스가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자 경영철학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반려동물 산업 전망은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사회적으로 많이 변화된 것은 사실이다. 그 수준 또한 점점 높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유치원, 호텔, 미용 등의 산업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때문에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추지 않는다면 이 업계에서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앞으로의 사업 방향은

지난해 6월 시작해 왔다. 물론 준비는 3년 전부터 차근차근 해왔고, 현재까지 18곳의 가맹 계약이 성사됐고, 현재 13곳이 오픈해있다. 자문위원들과 3년간 준비하면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것이 성장의 긍정적 요인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앞으로의 사업 목표라면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300곳의 가맹점을 오픈하는 것이다. 지난해에 시작하면서 한국패트리너협회를 설립했는데, 이를 통해 지자체와 협의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반려견 토털 케어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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