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굶는 다이어트… 위험한 방법 언제까지?

이기승 승인 2024.06.17 09:13 의견 0

매년 여름이 다가올 때마다 얇은 옷을 입기 위해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결심한다. 그중 단기간으로 빠른 체중 감량을 위해 많은 이들은 무작정 굶는 방법으로 다이어트하는 경우가 있는데, 신체 건강한 사람이 단기적으로 실천하는 경우 몸에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떨어뜨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낮춘다는 점에서는 건강에 유익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굶는 다이어트를 지속하게 되면 일시적인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건강에 해로울 뿐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한 신체에 올 수 있는 여러 가지 부작용을 겪어야 할 가능성이 높다.

무리한 다이어트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바로 체중의 감소와 증가가 반복되는 요요현상이다. 빠른 체중 감량이 근육량 감소로 이어지고 신진대사를 느리게 해 기초 대사량 감소까지 가져온다. 이를 방치하여 식사량 및 활동량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몸을 지방 축적이 쉬운 체질로 만들어 체중이 더 증가하게 된다,

지속적으로 굶는 다이어트를 할 경우 대변 활동에 어려움을 느껴 변비가 오는 것은 물론 탄력 세포가 제대로 된 열량 공급을 받지 못하게 돼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뇌의 연료인 포도당, 케톤의 공급이 떨어져 성격이 날카로워질 수 있다.

또한 굶는 것에 익숙해지게 되면 점차 먹는 것에 대한 강박감을 느끼게 되며 심할 경우 섭식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며 극단적으로 음식을 줄이거나 섭취하지 않을 경우 불안함과 우울증까지 올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빠르게 살을 빼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리한 체중 감량으로 시작하는 것은 절대 옳지 않다. 평소에 먹던 양을 반으로 줄이고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건강한 다이어트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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