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토 김희정 대표 - 자제 제작 브랜드가 주는 개성과 독특함이 만들어내는 차별화된 스타일

기업경영인신문 승인 2024.05.10 10:19 의견 0
㈜베니토 김희정 대표

저는 올해로 설립 16년 차의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베니토'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좋은 옷을 함께 입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한 베니토가 벌써 16년 차에 접어들었다. 16년 동안 저와 베니토를 찾아주시는 고객들이 있어 이룰 수 있었던 성과라 생각한다.

최근 5년 사이에는 매출이 약 2배 성장하는 쾌거도 이룰 수 있었다. 이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보여드리기 시작한 자체 제작 상품들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이룰 수 있었던 결과라고 생각한다. 초반에는 몇 가지 되지 않았던 제작 상품 가짓수가 현재는 한 시즌에만 300가지 이상 출시되고 있다. 대부분 유명 브랜드와 동일한 공장에서 제작되고 있지만, 저희는 불필요한 유통과정을 과감하게 없애고 직접 상품 기획과 디자인을 하고 있어 동일 퀄리티 대비 훨씬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설립 후 초반에는 오피스룩 스타일을 시작으로 점차 스타일을 확장해 데일리한 평상복 스타일까지 선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주요 고객 연령층이 기존 30대 중심에서 20대초반까지 확대됐으며 보다 많은 여성들에게 베니토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저희의 대표적인 자체제작 브랜드를 몇 가지 소개하자면 첫 번째가 ‘쫀득 팬츠 시리즈’다. 2021년 2월 첫 출시 이후 3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16만장이 넘게 판매되어 베니토 시그니처 라인으로 자리잡았다. 많이 판매된 만큼 카피 상품이 많이 생겼지만, 쫀득 시리즈는 베니토에서 개발한 독보적인 원단이라 완벽한 카피는 불가능하다고 자부한다.

두번째로 소개할 브랜드는 ‘morrest(모레스트) 니트 라인’이다. 작년 FW시즌부터 선보인 이라인은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도 맨살에 입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원사를 사용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이번 SS시즌에 새롭게 런칭한 ‘MOIRE(무아) 라인’이다. 30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금 더 소장 가치가 있는 프리미엄 상품들로 구성된 무아 라인은 대부분 제가 직접 입고 싶어 제작한 옷들로 이루어졌다. 초반부터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아 더욱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좋은 옷은 좋은 원단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좋은 원단에 알맞은 부자재, 탄탄한 공정과 핏이 모두 조화를 이루었을 때 가치 있는 옷이 탄생하는 것 같다. 특히 우수한 유통 과정과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갖췄다면 금상첨화라고 생각한다.

㈜베니토 김희정 대표

저희 베니토에서는 다양한 상품군을 카테고리별로 준비해 놓았다. 워낙 상품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보니 베니토에서 어떤 상품을 구매하지 고민된다면 지금 소개해드리는 상품들로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

첫번째로 베니토는 아우터 맛집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베니토의 트위드 자켓, 테일러 자켓, 울과 캐시미어 핸드메이드 코트 그리고 리얼 폭스가 부착된 폭스퍼 덕다운 패딩은 베니토의 대표적인 베스트 상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베니토의 높은 퀄리티와 만족도를 반영해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두번째는 하객룩이다. 오피스룩 1등이라는 타이틀을 수년째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베니토만의 시그니처 하객룩 시리즈의 인기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부케원피스, 솔리드 원피스 등의 인기와 더불어 앞으로는 무아라인 원피스 시리즈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부케 시리즈는 작년부터 새롭게 시그니처 원피스로 자리잡고 있으며 크롭 자켓과 스커트를 세트로 입은 듯한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가격은 착하면서도 비율은 예쁘게 구현한 디자인이다.

세번째는 자체제작 팬츠 및 슬랙스 시리즈다. 그 중에서 쫀득 시리즈와 쥔장추천 핏 시리즈는 상대적으로 하체가 날씬하지 않은 콤플렉스가 있는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됐으며, 하체 콤플렉스를 보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원단과 핏을 제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니토 매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재구매율이 가장 높은 시리즈이며, 두 시리즈 모두 출시 3년만에 총 30만장이 넘게 판매됐다.

네번째는 자체제작 니트 브랜드인 ‘morrest’ 라인이다. 그 중에서도 사계절 내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케이블 코튼 로고’ 시리즈를 소개하고 싶다. 고가의 브랜드에서도 보기 힘든 코튼 100% 원단에 물세탁, 건조기 사용까지 가능해 관리의 번거로움도 줄여준 아이템이다. 코튼 100% 원사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베니토에서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Better Jean과 Premium Better Jean이다. 특히 ‘데님 핏은 베니토만한 곳이 없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고객들의 많은 신뢰를 받고 있는 상품 중 하나다. 그 인기를 반영하듯 Better Jean No.200을 이미 돌파했고, 200가지가 넘는 스타일이 있다는 것은 고객님들의 다양한 취향과 요구를 만족시키고자 하는 베니토의 노력이 담겨있다.

Premium Better Jean은 하이퀄리티 원단과 봉제 공정으로, 더욱 특별한 프리미엄 라인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작됐다. 두 라인 모두 높은 완성도로 제작됐다.


베니토는 거래처 사이에서 상품 출시 전까지 수정 샘플을 수 차례 보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1cm, 0.5cm 까지도 수정해 어떤 체형이 입어도 예쁜 핏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저희 옷은 ‘핏이 예쁘다’는 후기가 정말 많은데, 그럴 때마다 이런 노력들을 보상받는 느낌이다. 앞으로도 핏 만큼은 여느 브랜드보다 예쁘게 만들 자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베니토의 대표 제품으로는 ‘쫀득’ 및 ‘쥔장추천 핏’ 시리즈가 있다. ‘쫀득 시리즈’는 2021년 첫 출시 이후 3년이 살짝 넘은 지금 벌써 16만장이 넘게 판매되었을 정도로, 베니토의 입문템이자 재구매율이 높은 베스트 시리즈다. 착용감이 뛰어난 쫀득한 원단으로 팬츠를 먼저 보여드렸고, 지금은 스커트와 원피스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베니토의 쫀득 시리즈가 점점 유명세를 타면서 시중에 쫀쫀·치즈 등 유사 상품이 많이 생겨나 속상하고 아쉬운 마음이 있다. 다만, 유사 상품들은 잘 늘어나기만 하는 원단인 반면, 베니토 쫀득은 수년간의 노하우로 직접 개발한 독보적인 원단이다. 신축성은 물론이고, 뛰어난 복원력, 그리고 이중 재직의 탄탄한 원단이라 바디라인(군살)을 예쁘게 잡아준다는 점이 유사 상품이 따라할 수 없는 가장 큰 장점이라 자부한다.

두번째로 ‘쥔장추천 핏’ 시리즈 역시 단기간에 15만장이 판매된 대표 시리즈다. 많은 여성들은 다양한 하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콤플렉스로 인해 입고 싶은 팬츠를 마음 편히 입지 못한다는 고충이 있다. 쥔장추천 핏 시리즈는 저의 다양한 경험과 주변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제작된 하체 보완 핏으로 어떤 체형이 입어도 핏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다.


현재는 온라인에서만 베니토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백화점 팝업 및 쇼룸 오픈 등 다양한 오프라인 제의가 꾸준히 오고 있지만 높은 수수료 등의 한계점 때문에 현재는 온라인에서만 판매를 진행을 하고 있다.


직접 눈으로 보고 입어보지 못하는 온라인 쇼핑의 단점을 극복하기위해 사이즈 무료 교환 이벤트나 소재의 느낌을 잘 표현하는 촬영 방식 등을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아직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눈으로 직접 보고 입어본 후 구매할 수 없는 불편함을 해소시키기 위해 향후에는 플래그쉽 스토어 등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일주일의 대부분을 회사 또는 집에서 업무를 하며 보내고 있다. 모든 제작 상품이 저의 컨펌 없이는 절대 출시되지 않기 때문에, 1년에 1,000개 이상의 상품을 제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일상을 보내거나 핸드폰을 볼 시간이 부족하다.

직접 만져보고 살 수 없는 온라인 쇼핑몰 특성 상, 사소한 부분까지 직접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예쁜 옷이라도 원단이 좋지 않거나, 활동하는 데에 조금이라도 불편하다면 절대 판매하지 않는 것이 저의 경영 철학이다.

저는 베니토만의 색깔, 즉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회사가 성장한 후에도 여전히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기여하고 있다. 오직 김희정이라는 사람을 믿고 오랜 기간 베니토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옷을 제공한다는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다.

무조건적인 문어발식 규모 확장은 지양하고 있다. 그렇지만 저의 패션 취향을 고객들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베니토와 더불어 화장품이나 잡화 등에서도 제작상품을 원하는 고객들이 많아 이러한 분야에서 저의 취향을 공유하는 비즈니스에 대한 고민은 항상 갖고 있다.

제가 좋아하는 일, 하고싶은 일이기에 선택한 길이고, 저는 아직도 제 일을 너무 사랑하고 일 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아름다운 도전을 멈추지 않으려 한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또한 좋아하는 일에 용기를 가지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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