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스톤 송창근부대표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의 맛’아이스크림 트렌드의 변화

기업경영인신문 승인 2024.05.07 10:15 | 최종 수정 2024.05.07 10:16 의견 0
에버스톤 송창근 부대표

에버스톤은 아이스크림 및 다양한 식용 빙과류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한국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식품들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Taste New Experience'라는 슬로건 아래, 에버스톤은 프리미엄 제품(아이스크림 포함)과 전 세계에서 선별한 우수 제품들을 한국 시장에 소개함으로써, 한국 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안전하고 즐거운 식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에버스톤'이라는 이름은 크게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첫 번째는 돌처럼 단단하고 견고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이며, 또 다른 의미로는 '원석'이라는 개념을 포함하고 있어 때 묻지 않은 ESG 경영을 지향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에버스톤 제공

초기에는 주로 수입 식품 판매로 시작했으나 수익성 문제로 외국 화장품 수입 및 판매로 방향을 전환했다. 그런데 K-뷰티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우리나라 화장품의 해외 수출이 증가하고 국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수입 화장품의 인기는 예전만 못하게 되었다.

수입 아이스크림 시장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다. 높은 물류비용과 단가 때문에 한국 시장 진입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스크림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대신 OEM 방식으로 국내에서 생산하기 시작했고, 허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OEM 생산의 한계에 직면하여 직접 공장을 설립하고, 공장 인수까지 이어갔다. 그러나 국내 환경 규제로 인해 공장에서 처리할 수 있는 폐수량이 하루 50톤으로 제한되어 있어 공단 입주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부분의 단일 공장은 우리나라의 특정 환경 규제로 인해 운영에 제약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능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공장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에버스톤도 현재 증설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해외 계열 회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자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 중에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성사된 계획은 없지만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아이스크림 분야를 넘어서 더 넓은 사업 영역으로 확장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제조 시 사용되는 원료는 등급에 따라 고급, 중급, 저급으로 나누어지며 각각의 원료마다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우유를 사용할 때 생우유를 직접 사용하는 방법도 있고, 탈지분유나 전지분유와 같은 분유 형태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이 두 가지를 혼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가장 저렴한 원료 중 하나는 유청 분말인데 빙과류에는 소량 사용되기도 하나 아이스크림에는 품질 저하의 우려로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우유와 같은 유제품 원료의 경우 차별점이 크며 우리나라의 우유는 특히 비싸기 때문에 사용 시 제품의 단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선하고 고소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있다. 특히 제주 우유와 같은 지역 특산 우유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제품에 신선함과 특별한 맛을 추가하여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비건 제품의 경우 주로 아몬드, 아보카도, 귀리와 같은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식물성 원료는 대부분 국내에서 조달하기 어렵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 하고 있는 상황이다. 생활협동조합과 같은 곳에서는 국내 원료 사용을 선호하는데, 이는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국내 농업을 지원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에버스톤 제공

반면 에버스톤은 아이스크림 제조 과정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모든 아이스크림 제품에 대해 적절한 인증과 허가를 받고 있다. 법적으로 빙과류 제조에 햇썹 인증이 의무화되어 있지만, 아이스크림 제조에 대한 별도의 법적 의무는 없다. 그러나 에버스톤을 비롯한 대부분의 아이스크림 제조업체들이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자 모든 아이스크림 제품에 대해 햇썹 인증을 포함한 여러가지 국제 인증을 받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저희가 지향하는 품질 관리와 소비자 신뢰 구축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사람들은 다이어트나 체중 관리 목적으로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피하려는 경향이 커지고 있어 저당, 저칼로리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래서 저희는 실제로 비건, 저지방 등 저당, 저칼로리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제품의 공급이 한정되어 있어 쉽게 구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땅콩 버터 브랜드 스키피와의 협업을 통해 스키피 피넛 버터를 활용한 아이스크림 제품을 출시했다. 제품은 스키피 초코앤피넛 버터바와 스키피 피넛버터바 총 2종류로, 오리지널 스키피 피넛버터를 그대로 사용했으며 모두 유지방 10%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졌다.

저희는 규모는 작지만 30명의 인원을 보유한 중소규모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 중 기술적인 역량이 뛰어난 인재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전반적으로 고품질의 기술진을 자랑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제품 개발은 주로 저 혼자 담당하고 있지만, 저를 지원하는 신입 직원들 역시 열정적이고 유능해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다.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어떠한 제품이든 독자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외부 전문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모든 과정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외부 업체에 맡겼을 때 3억 원 이상이 소요될 수 있는 작업도 저희는 약 1억 원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는 에버스톤이 자체 기술을 개발하고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를 통해 외부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현재 5가지의 새로운 특허를 진행 중에 있으며,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지속적인 시장 조사를 통해 한국에서는 아직 소개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존재하는 제품들을 발견하면 그 분야에 집중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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