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L코리아 김도현 대표, “코스메슈티컬 전문성으로 제품개발‧판로확보에 앞장"
이기승 기자
승인
2024.02.01 09:40 | 최종 수정 2024.09.01 11:47
의견
0
기업경영인신문 이기승 기자 | K-뷰티의 인기처럼, 코스메슈티컬 전문업체인 GML코리아도 뷰티업계의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김도현 대표에게 향후 방향성에 대한 계획을 들어보았다.
GML코리아의 탄생 배경은
제약회사와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15년간 근무하면서 피부과, 성형외과 등 병원에서 제작한 화장품을 많이 접했다. 의사 처방이나 약 외에도 화장품으로도 어느 정도 케어가 가능하며, 그런 제품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제조부터 생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알게 됐고, 그때 얻은 노하우로 코스메슈티컬 분야에 집중해 피부과, 성형외과 등 병원의 전문성과 트렌드를 분석해 OEM 제품과 자체 브랜드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GML코리아에서 만드는 제품의 차별성은
이미 검증을 받은 한국 콜마를 통해 특허를 받은 성분, 인증된 성분으로만 제품을 만들고 있어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차별성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의사들과 협업해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성분을 취합해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성도 갖추고 있다.
직원들도 모두 제약회사 근무 경력이 있어, 화장품이나 관련 의약품 성분에 대한 지식은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는 점도 경쟁력이다. 차별성이 한 가지 더 있다면, 마진을 줄여 가성비를 확보해, 소비자가 좀 더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유통구조 등 제품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코스메슈티컬 제품은 병원에서만 구매가 가능할 정도로 유통구조가 한정적인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우리 같은 회사에서 제조하고, 병원에 공급하면서 병원 온라인샵 등을 통해 대중화가 됐다. 현재는 병원, 면세점 등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중국은 SBA,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을 통해 진행 중이며,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 수출 바우처를 활용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거나 해외 오픈마켓에 진출하는 등 해외 시장 판로확보를 위한 노력도 했다. 피부과나 성형외과 원장과 협업한 제품이라는 점을 활용해 영문이나 각국 언어로 브로셔, 홈페이지 등을 리뉴얼해서 홍보 중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부설 연구소 설립을 계획 중이다. 직접 원료를 사서 실험을 해보고 다양한 제품을 제작해 보려 한다. 더 나아가 샘플 제조 시설까지 확대하려고 노력 중이다. 실 생산은 한국 콜마에서 하지만, 연구소 실험을 통해 만든 샘플 제품 제조를 직접 한다면 회사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또 다른 계획이 있다면, 병원용 화장품 전문 회사에서 더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에 전념할 예정이다. 병원과 협업하는 경우가 많아 제품개발이나 판로확보 등에 딜레마가 있다. 그래서 일반 소비자들이 우리 브랜드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좀 더 많은 분이 우리가 만드는 코스메슈티컬 제품에 대해 알게 되고, 기회가 된다면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판로와 고객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저작권자 ⓒ 기업경영인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