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성 대표는 커피 사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슬릭(Uslic)’을 론칭했다. 어슬릭은 주방세제, 세탁세제, 휴지, 옷걸이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선보이며, 대나무 화장지와 세련된 디자인의 핸드워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일상의 경험을 놓치지 않는 태도는 어슬릭이 지닌 중요한 경쟁력이다. 친환경 소재와 실용성, 디자인을 두루 갖춘 제품으로 생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어슬릭. 이제 막 출발선에 선 브랜드가 어떻게 일상을 바꾸고 있는지 그 이야기를 들어본다.
권창성 대표는 10년 넘게 커피 원두 로스팅 사업을 이끌며 품질과 디테일을 다져온 인물이다. 그 경험을 토대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슬릭'을 론칭해 세련된 감각과 따뜻한 소통으로 고객의 일상에 변화를 더하고 있다. [사진=기업경영인신문]
간단한 자기소개와 창업 배경
지엔인터내셔널은 10년 넘게 원두 로스팅과 커피 관련 사업을 이어온 회사다. 커피라는 특정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넓은 범위에서 일상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활잡화는 현대인의 삶에 필수 품목이며, 브랜드 성장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USEFUL, SLEEK, EASY’라는 슬로건 아래 더 나은 삶의 경험을 전하고자 브랜드를 론칭했다.
커피 사업을 하며 카페에서 세제를 많이 사용하는 경험이 있었기에 생활잡화 중 첫 품목으로 세제를 선택했다. 커피와 생활용품은 닮은 점이 많다. 커피는 패키지가 중요하며, 맛의 인상에도 영향을 준다. 세제 역시 패키지를 통해 사용 전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
주요 비즈니스 영역과 경쟁력
어슬릭은 현대인의 생활에 꼭 필요한 잡화를 제조·판매하는 브랜드다. 주방세제, 세탁세제 같은 필수 세정 제품부터 휴지, 옷걸이, 청소용품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실용성을 바탕으로 감각적인 디자인과 높은 품질을 더해 일상의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대나무 화장지는 어슬릭의 대표 상품이다. 일반 화장지에 비해 먼지가 적고, 심지까지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선물용 수요도 높아 이중 포장 형태로 구성해 바로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세제류는 세정력을 높이기 위해 계면활성제 비율을 기존 제품보다 3~4% 더 높였다. 핸드워시는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인 만큼 친환경 성분 비중을 늘렸고, 주방세제는 식기류와의 접촉을 고려해 잔류 성분에 주의했다.
어슬릭의 대나무 화장지는 부드러운 촉감과 친환경 심지로 일상에 안심을 더하고, 세제류는 세정력과 안전성을 높여 사용 후에도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긴다. 이러한 제품들은 향수처럼 기억되는 핸드워시와 함께, 생활 속 사소한 순간까지 특별하게 만드는 어슬릭의 철학을 담고 있다. [사진=기업경영인신문]
준비 중인 신사업이나 제품
향기와 관련된 제품 개발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 커피 향미 감별 자격인 큐그레이더를 취득했으며, 향에 대한 전문성을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대형 카페 화장실에서 향기로운 핸드워시를 사용하며 느낀 기분 좋은 경험에 주목해 직접 조향을 배우고 제품 개발에도 참여했다.
핸드워시는 ‘뮤게 드 라벤더향’과 ‘텐저린 드 유자향’ 두 가지다. 이 중 텐저린 드 유자향은 자연에 가까운 향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기분을 전환해주는 효과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청결하면서도 기분 좋은 향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향 관련 제품군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디퓨저, 방향제, 룸스프레이 등 일상 공간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준비 중이며, 선물용으로 구성한 세트 상품도 기획하고 있다.
주 고객층 및 고객관리 방법
어슬릭 제품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이 찾는다. 브랜드 론칭 초기에는 60대 고객이 가장 많았고, 최근에는 30~40대 고객도 점차 느는 추세다.
현재는 전 연령층에서 온라인 쇼핑이 자연스러운 시대다. 어슬릭의 60대 고객들 역시 제품 정보를 꼼꼼히 확인한 뒤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비율이 높다. 디자인, 성분, 가격을 모두 따져보는 소비자들이 어슬릭의 강점을 알아보고 재구매로 이어진다. 특히 성분에 민감한 주부 고객들이 직접 사용해 본 뒤 만족해 재구매하는 비율이 높다.
브랜드를 론칭한 지 오래되지 않았기에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태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문의에 성실히 응답하고, 궁금한 점이 많은 고객과는 직접 통화하며 소통하고 있다. 지금은 고객과의 신뢰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시기이며, 이 과정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
경영철학
어슬릭의 철학은 분명하다. 고객의 일상에 작은 행복을 더하는 것이다. 제품은 쓰는 순간마다 편리함과 기분 좋은 경험을 전달해야 한다. 또한 제품을 통해 삶이 조금 더 편해지고 만족스러워야 한다. 어슬릭은 이를 위해 언제나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며, 실용성과 세련된 완성도를 갖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커피 사업을 하며 디테일을 세심하게 살피는 경험을 쌓아왔다. 겉으로 보기 좋은지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포장하고 그 안에서 더 나은 가치를 구현할지를 고민해 왔다. 이런 경험이 지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운영하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어슬릭의 제품은 권창성 대표가 오래 품어온 생각, ‘매일 쓰는 물건일수록 특별해야 한다’는 철학에서 시작됐다. 그는 이런 세심한 변화를 차곡이 쌓아, 언젠가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생활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한다. [사진=기업경영인신문]
향후 계획
어슬릭은 온라인 쇼핑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론칭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신생 브랜드다. 현재는 국내 시장에서 더 많은 고객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수출 의뢰도 이어지고 있어, 내년 말이나 내후년부터는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K-브랜드에 관심이 높은 동남아 시장을 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어슬릭은 실용성과 디테일을 겸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좋은 향기와 세련된 디자인, 친환경 요소를 담은 제품을 통해 고객의 일상에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