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마스타비즈와 엠금융서비스가 공동 주최한 법인영업 오픈특강이 종료되었다. 이번 특강은 법인컨설팅에 관심 있는 세무사, 컨설턴트, 금융업 종사자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5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특강 연사로는 지티지컨설팅 김현준 대표와 나눔파트너즈 조형석 대표가 참여했다. 김현준 대표는 법인세와 퇴직플랜 등 기업 재무 관리에 대해 강연했다. 조형석 대표는 기업신용등급 플랫폼 ‘크레탑(CRETOP)’의 활용법을 소개하고, 정책지원금과 정부지원사업 정보를 전달했다. 이번 특강은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정보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법인영업의 핵심, 세무 이슈와 소송 전략
김현준 지티지컨설팅 대표이사는 법인영업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법적 이슈와 세무 전략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주주권 분쟁, 소송 유형, 세금 문제 등 실무에서 자주 마주하는 상황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확인 소송과 이행 소송의 차이를 설명하며, 주주 간 갈등 상황에서 소송 선택에 따라 기업 경영권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소송에서 핵심은 누가 어떤 증거를 얼마나 확보하는 지라며, 이사회 회의록, 주주총회 소집 통지서, 내부 이메일 등 문서가 결정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세무 관리는 기업 리스크를 관리하는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세무 관리의 중요성을 짚으며, 소송을 통해 주식을 취득하면 증여세, 매매 방식이면 양도세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 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퇴직금 수령 방식에서도 전략이 중요하다며, 급여보다 퇴직금이 세 부담을 줄이고, 법인의 과세 소득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에 쌓인 미처분 이익잉여금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청산 시 과세 대상이 되며, 최대 50%를 넘는 세금을 부담할 수 있어 유보금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실제 계약 경험를 바탕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활용, 기준경비율을 활용한 세무 조정, 퇴직플랜 설계, 차명주식 회수 절차 등 활용이 가능한 방안을 소개했다. 그는 기업의 리스크를 줄이고 대표의 자산을 지키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전에 대비하지 않으면 사업이 흔들릴 때, 개인 자산까지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 맞춤형 솔루션과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조형석 나눔파트너즈 대표 컨설턴트는 법인영업 실무에서 중요한 요소로 화법과 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컨설턴트의 역할은 상대방이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해 신뢰를 얻는 일이라고 말했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말하느냐가 상담의 성패를 가른다며, 화술은 고객과의 관계를 깊게 만드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경청이다. 상대방 중심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컨설턴트가 준비한 말만 하지 않고,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며 대화를 상대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관계가 형성된다는 설명이다. 고객은 이 사람이 내 이야기를 이해하고 있다는 신뢰를 갖게 되며, 이는 상담 이후의 관계 유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관계가 자산’이라는 말은 법인영업에서 더욱 분명해진다. 정보보다 사람이 먼저 움직이는 환경에선 네트워크가 실적을 만든다. 조 대표는 네트워크 역시 실무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라고 전했다. 기업 간 관계를 쌓으려면 사업 목표와 연관된 전문가들과의 연결이 필요하며, 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명확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능력이 고객의 신뢰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성과에 급급한 영업은 한계가 있다.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유지해야만, 지속적인 의뢰와 추천이 이어진다”라고 거듭해서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컨설팅의 핵심은 문제를 정확히 짚어내고, 해결하는 힘에 있다고 말했다. 기업마다 처한 환경과 요구가 다르므로, 이미 정해진 답을 적용하기보다, 상황에 맞는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컨설턴트는 문제를 피하지 않고 직시할 수 있어야 하며, 신뢰를 끌어내는 말과 태도가 결국 실력을 증명하는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기업 성장의 기회를 얻는 정책자금과 인증
조형석 나눔파트너즈 대표컨설턴트는 기업 경영을 위한 정책자금 활용법과 기업 인증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정책자금 중 무상지원금과 융자지원사업을 소개하며, 무상지원금이 상환 의무가 없어 기업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의 지원을 받으려면 기업이 필요한 자격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 지원을 받고 세제 혜택을 누리려면, 기업 부설 연구소와 특허 확보가 필수라고 조 대표는 강조했다. 특허와 연구소는 정부 지원을 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세액 감면과 신용등급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3년 미만의 특허가 기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런 요소들이 기업이 정책자금을 신청하고, 정부 지원 사업을 활용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기업 인증도 자금 확보의 중요한 방법으로 언급됐다. 조 대표는 벤처 인증, 메인비즈 인증, 이노비즈 인증 같은 혁신기업 인증을 통해 정부 지원을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하며, 인증을 통해 기업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증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증 절차와 준비가 자금 확보와 성장의 중요한 열쇠라는 것이다.
정책자금 신청 시 기업의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업 분석에 유용한 크레탑 활용 방법도 설명했다. 크레탑을 통해 기업의 신용등급, 재무 상태, 경영 이력을 분석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에 적합한 정책자금을 제시하고 지원을 받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크레탑을 활용하면 기업의 재무 상태와 성장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전문성 강화와 네트워킹의 장
마스타비즈는 법인컨설팅에 관한 전문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 왔을 뿐 아니라, 인재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며, 인재 성장과 성과를 위한 체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업계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강 중간, 올해 3월 입사한 정민성 팀장의 입사 후기가 공유됐다. 올해 25세인 그는 보험과 법인영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시작했지만, 마스타비즈에서 진행한 일대일 교육과 DB 지원 덕분에 입사 한 달 만에 두 건의 계약을 성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4월 초 보험설계사 자격을 취득한 그는 짧은 기간 안에 성과를 내며 빠르게 자리 잡았다. 어린 나이에 시작했지만, 체계적 교육과 실전 중심의 일대일 수석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법인영업에서 네트워킹 환경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특강은 법인영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가 조언을 통해 참석자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강에 참석한 한화라이프랩 안두희 팀장은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다. 상속세 신고, 납부 절차에 대한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현업에서 대표님을 상담할 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엠금융서비스 서영 팀장은 “실제로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세세히 풀어서 설명해 주셨다. 게다가 강의에서 하신 말을 일일이 타이핑해서 공유해 주셨다. 그 덕분에 이해가 잘되지 않았던 부분을 다시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만족을 표했다.
특강 후 참석자 피드백을 묻는 설문조사도 진행되었다. 수집된 의견은 참여자 맞춤형 커리큘럼 구성과 강의 품질 향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마스타비즈 법인 특강은 전문 콘텐츠로 참석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직접 겪은 사례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강의로, 기업 실무진들 사이에서 ‘현실적이고 적용이 가능한 교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