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설 대표는 한국화를 전공한 예술작가로 출발해 색채 전문 교육 콘텐츠와 교구를 개발하는 ‘잇컬러’를 설립했다. 퍼스널컬러 진단 도구와 기업 대상 HRD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색의 가치를 비즈니스에 연결하고 있으며, 기업과 공공기관을 위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와 교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는 B2C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에 아날로그 감성을 더한 에듀테크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잇컬러는 감성과 교육을 결합해 사람들의 삶에 창의적 울림을 더하는 컬러 콘텐츠 기업으로, 이윤설 대표는 한국화 예술 작가 경험을 바탕으로, 색을 교육 콘텐츠로 풀어내는 기획력과 실행력을 갖췄다. [사진=잇컬러]
간단한 자기소개와 창업 배경
한국화를 전공한 예술작가로 오랫동안 그림을 그려왔고, 대학 시절 컬러리스트 1급, 2급 자격증을 취득한 후 퍼스널컬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국비 지원으로 관련 교육을 받은 뒤, 자연스럽게 강사로 활동하며 기업 교육을 통해 퍼스널컬러를 알리는 일을 하게 되었다.
헤어숍과 메이크업숍에서 사람들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을 찾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며, 쉽게 자신의 색을 찾을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잇컬러 페이스’라는 퍼스널컬러 진단판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 제품은 예술적인 요소를 담은 작품이라 여겨진다. 잇컬러는 사람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교구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비즈니스 영역과 경쟁력
잇컬러는 B2G(관공서)와 B2B(기업) 분야에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 HRD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이 콘텐츠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구를 개발하고 판매한다. 신입사원부터 관리자급, 임원까지 각 직급에 맞는 교육과정을 제공하며, 리더십, 직무 역량 강화, 힐링(기업예술), 전문가 양성 과정 등도 운영한다.
컬러는 기업의 상징성과 조직문화를 나타내는 효과적인 요소다. 예를 들어, 리더십은 목표지향적인 추진력의 레드 컬러로, 휴식과 힐링은 그린 컬러로 표현하는 등 컬러의 상징성을 기업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잇컬러 페이스 컬러 진단판은 한국 전통 실패 모양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되었다. 포맥스 재질을 선택하고 UV 인쇄 방식을 사용해 색상이 선명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대학교와 특성화 고등학교, 헤어숍, 메이크업숍 등에서도 구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명 브랜드 뷰티 관련 매장에도 입점했다.
한국 전통 실패 모양에서 모티브를 얻어 포맥스 재질과 UV 인쇄로 제작된, 선명하고 반영구적인 퍼스널컬러 진단판 [사진=잇컬러]
이윤설 대표 강연 모습. 컬러와 삶을 연결하는 예술적 통찰을 전하는 감성 기반 교육 강연을 펼친다. [사진=잇컬러]
준비 중인 신사업이나 제품
잇컬러는 현재 B2C 영역으로 확장을 준 중이다.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유니크한 디자인 소품들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색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나만의 컬러를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비도록 키링이나 힐링용 포스터 제품을 제작해 B2C 시장으로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러한 컬러 교구와 소품들은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고, 색의 중요성을 실생활에서 느끼며 힐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작년에 고양시 캐릭터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사업을 구체화하려고 한다. 기업 신입사원들을 위한 웰컴 키트 등 기업 맞춤형 제품도 제작 가능하다.
개인의 감성과 취향을 담은 힐링 포스터로 색을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사진=잇컬러]
주 고객층 및 고객관리 방법
잇컬러의 주요 고객층은 B2B(기업)와 B2G(공공기관)으로, HRD 교육이 필요한 기업 교육 담당자, 조직문화 및 인사 개발 부서, 퍼스널컬러‧이미지메이킹 전문가, 그리고 숍 운영 대표들이 포함된다. 한 번 거래를 시작한 기업은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며, 이는 A부터 Z까지 세심한 고객관리 덕분이다. 고객의 불편함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항상 고민하며, 교육 후에는 결과 보고서와 만족도 조사를 제공하고, 불편 사항은 즉시 반영한다.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잇컬러의 컬러 교구는 강사의 전문성과 숍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디자인과 패키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교구를 사용하는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쉬운 설명서와 강의를 제공하며, 각 숍과 강의 스타일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윤설 대표는 사람마다 다른 색의 언어를 발견하고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 콘텐츠를 만들며, 사람들과 그 과정을 함께하고자 한다. [사진=잇컬러]
경영 철학
삶은 하나의 캔버스와 같고, 그 위를 어떻게 채워갈지는 각자의 방식과 감각에 달려 있다. 하지만 때로는 우리가 가진 재료조차 모르고 지나칠 때가 있다. 잇컬러는 다양한 재료를 제공해 삶을 더 자유롭고 풍성하게 그려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 힐링, 예술, 컬러를 통해 더 많은 선택지를 열어주고, 사람들과 그 여정을 함께 한다.
내가 하기 싫은 것을 남에게도 권하지 않는 원칙을 지킨다.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며, 약속 시간을 지키는 것을 철저히 지킨다. 강연에는 항상 3~4시간 전에 도착하고, 매일 아침 8시에 출근하는 등 규칙적인 루틴을 유지한다. 이런 자기 관리를 통해 직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한다.
기억에 남는 순간과 성과
사업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 그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이렇게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혼자 그림을 그리고, 모든 일을 혼자 처리했다. 조직 생활을 해본 적이 없었다. 사업을 시작하고 직원들과 함께 일하게 되면서, 혼자 그리던 그림과는 다른 매력을 느꼈다. 함께 힘을 합쳐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누군가와 일하는 것이 어려운 점도 있지만,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산업 내 트렌드나 변화에 관한 생각
산업 내 트렌드와 변화에 대해 생각할 때, 항상 정반합의 개념을 염두에 둔다. 디지털 혁신과 아날로그적 감성은 겉보기에는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로 보완적이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디지털화된 교육 콘텐츠와 AI 기반의 혁신이 대세가 되었고, 이는 효율성과 편리함을 가져왔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사람들은 여전히 감성적이고 인간적인 경험을 갈망하고 있다.
AI가 발달하면서 창의성 분야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AI가 할 수 없는 분야 중 하나가 예술이었지만, 지금은 AI가 작품을 만들고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퍼스널컬러 진단과 같은 분야에서는 여전히 아날로그적인 접근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앱으로 컬러 진단을 받을 수 있지만, 실제 사람과 얼굴을 보고 대화하는 휴먼터치를 통한 만족도가 더 높다. AI 시대에 대비해 컴퓨터 공학을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는 개발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서이며,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되 그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다. 올해의 키워드는 인풋으로, 자신을 채우고 배운 것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향후 계획
2025년에는 출판사와 계약한 책을 출간하고, 칼럼을 꾸준히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강연자로서 더 깊이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일반인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잇컬러는 에듀테크 분야로 단계적으로 확장하려 한다. 올해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할 예정이며, 디지털과 아날로그적 경험을 결합해 사람들에게 감성적이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맞춤형 교육 콘텐츠와 실용적인 교구 및 제품을 확장해 기업과 소비자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지름길을 택할 수도, 우회할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단계적으로 나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