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전용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me)’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아의 EV3가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사진=기아 제공]
기아는 2022년 EV6, 2023년 EV9에 이어 EV3까지, ‘유로 NCAP’ 평가를 받은 전용 전기차 모델 모두가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
‘유로 NCAP’ 테스트는 1997년부터 시작된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으로, 유럽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안전성을 평가해 매년 결과를 발표한다. 평가는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으로, 종합 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한다.
EV3는 성인 탑승자 보호 평가에서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으며, 어린이 탑승자 보호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충돌 상황에서도 승객 공간을 안전하게 유지하며 탑승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이 탑재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로 NCAP 측은 EV3에 운전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과 사고 발생 시 긴급 구난 센터에 자동으로 알리는 시스템이 탑재된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충돌 시 추가 사고를 방지하는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도 호평했다.
기아 유럽법인 상품 및 마케팅 담당 파블로 마르티네즈(Pablo Martinez) 상무는 “EV3는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매우 다재다능한 차량”이라며, “이번 평가 결과는 EV3가 운전자와 동승자, 보행자 모두에게 안전한 차량임을 입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