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최근 발표한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율이 혼선을 빚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율을 25%로 발표했으나, 이후 공개된 행정명령 부속서에는 한국의 관세율이 26%로 기재돼 있어 혼란이 발생했다.

미국 백악관이 한국에 대한 관세율 발표 과정에서 혼선을 빚은 가운데, 한국 정부는 자동차 등 주요 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미국과 협상에 나섰다. [사진=픽사베이]


이에 한국 정부는 미국 측에 정확한 관세율 확인을 요청했고, 문의한 결과 관세율은 25%로 최종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한국 정부는 이번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자동차 산업 등 주요 업종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로 타격을 입는 자동차 등 주요 업종과 기업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긴급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지시하면서,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한국 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