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4월 2일부터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2일부터 수입 자동차 및 핵심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와 관련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수년간 미국의 일자리와 부를 가져간 국가들에 요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이 발표한 팩트시트에 따르면 이번 관세 조치는 승용차(세단, SUV, 크로스오버, 미니밴, 화물밴)와 경트럭뿐만 아니라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전기 부품 등 주요 자동차 부품에도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월 20일 취임한 이후 부과한 세 번째 품목별 관세다. 앞서 미국은 지난 12일부터 모든 무역 상대국에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과 이들 제품으로 만든 파생상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