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전안전부가 3월 14일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전국에서 발급한다. 15개 은행과 시스템 연계가 완료돼 창구 및 모바일 뱅킹앱에서 계좌개설, 이체한도 상향, 계좌 비밀번호 변경등의 업무에 활용 가능하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 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기술을 적용해 본인 명의 1개 스마트폰에만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과정에서는 주민센터 방문 및 신원확인, 생체인증, IC 주민등록증 접촉 등의 절차를 거쳐 신뢰성을 확보했다.
스마트폰 분실 시에는 통신사와 연동해 즉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사용 불가능하게 잠금 처리할 수 있다. 발급 방식은 IC 주민등록증을 이용하거나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는 두 가지다.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뿐 아니라 4월부터는 ‘삼성월렛’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국민은행, 네이버, 농협은행,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카카오·카카오뱅크 컨소시엄 등 5개 민간 개방 참여기업의 앱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신청 및 발급 방법 [자료=행정안전부]
모바일 주민등록증 신원확인 방법 [자료=행정안전부]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에 이어 모바일 신분증명으로 일상의 디지털화를 완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안심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관계기관 및 민간 개방 참여기업과 협력해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를 발굴해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 12월 27일 세종 등을 시작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면서 안전성과 편의성을 점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