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가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손잡고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을 다음달 28일까지 개최한다.
올해는 2011년 행사 시작 이후 가장 많은 1680여 개의 기업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10개 국적 항공사들은 214개 노선에서 최대 94%까지 할인하고, 추가 수하물 무료 위탁과 기내 와이파이까지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놨다.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올해 처음으로는 트립닷컴, 코네스트 등 글로벌 OTA들과 손잡고 근거리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중국과 홍콩, 일본발 항공편을 최대 31%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숙박업계도 큰 폭의 할인에 나섰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와 메이필드호텔 등은 최대 19% 할인가에 스파 이용권과 선불카드까지 더한 알찬 패키지를 준비했다. 주요 백화점들과 면세점에서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쇼핑지원금, 쿠폰북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대폭 확대됐다. 카카오 모빌리티의 'K-라이드' 플랫폼은 3천원 할인 혜택을, 캐치테이블과 손잡은 400여 개 맛집에서는 특별 할인과 웰컴 드링크를 제공한다. 와우패스로 결제하면 최대 5% 캐시백을, 유니온페이 카드는 10%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체험형 관광도 한층 더 풍성해졌다. 농심라면공장 견학부터 온고푸드 나이트 다이닝 투어까지, K-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17개의 특별 프로그램이 5개 지역에서 펼쳐진다. 여기에 APEC 고위관리회의와 연계해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부스도 운영하며, '2025 경북방문의 해'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장미란 문체부 차관은 "이번 대규모 행사를 통해 방한 관광 시장은 물론 내수 경기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